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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재생과 개발 접점 찾기에 방점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재생과 개발 접점 찾기에 방점
  • 최명국
  • 승인 2019.04.17 20: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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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공간으로 활용, 상업시설 최소화 등 대원칙 적용
컨벤션센터와 호텔, 관광객 유치 제고 기대
전주종합경기장 재생 상상도. 전주시 제공
전주종합경기장 재생 상상도. 전주시 제공

민선6기 들어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재생의 주된 방향으로 사람·생태·문화를 제시했다.

특히 시는 부지 활용의 3대 대원칙으로 △시민의 땅을 매각하지 않고 지켜낼 것 △시민들의 기억이 쌓인 경기장을 활용해 재생할 것 △판매시설을 최소화 해 지역상권을 지켜낼 것을 꼽았다.

이런 가치를 고수한 끝에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휴식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기존 재생 방침을 최대한 살리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컨벤션센터 및 호텔을 갖추게 됐다는 게 전주시 설명이다.

 

△상업시설 최소화…실리와 명분 챙겨

전주종합경기장은 전주시민들의 기억과 자부심이 깃든 공간이다. 1963년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신축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부터 노인 등 전 연령대가 건축비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전주시가 민선6기 들어 기존 개발방식을 선회하게 된 배경이다.

전주시는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의 일부 개발 방식에 대한 협의 과정에서 경기장 부지를 넘겨주지 않는 대신 장기임대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자본을 끌어다 경기장을 전면 개발하기 보다 상징성과 역사성, 정체성을 더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생하겠다는 김승수 시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세계 주요 도시들은 재원을 들여 공공부지를 확보해 주민들에게 공원이나 광장 등으로 제공하는 추세다.

기존 개발방식을 적용하면 경기장 시설물은 모두 철거되고 그 자리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시는 일부 부지에 대해서만 판매시설을 허용하고, 나머지 상당수 부지를 재생해 도시숲 등 시민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판매시설인 백화점의 경우 새로 생기는 게 아닌 기존 서신동 롯데백화점을 신축 이전하기로 했다.

 

△과거와 미래 잇는 시민의 숲·관광기반 구축

종합경기장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민 공간으로 거듭난다.

시는 시민들의 추억이 새겨진 경기장을 ‘시민의 숲 1963’을 기본개념으로 사람, 생태, 문화를 담은 터전으로 만들 계획이다.

전주시의 역점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라는 큰 틀에서 나무와 꽃이 어우러지는 정원의 숲, 공연과 전시·미술이 역동적으로 호흡하는 예술의 숲, 아이들이 맘껏 뛰도는 생태놀이터를 구현하는 놀이의 숲, 트렌디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숲으로 재생된다.

전시컨벤션센터 및 호텔은 전주한옥마을과 덕진권역 뮤지엄밸리의 관광객 유치 효과를 높일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승수 시장은 “시민 모두의 삶을 담아내는 가장 전주 답지만 가장 세계적인 공간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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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019-04-18 20:10:43
촘촘하게 나무만 심지말고 언덕경사가 있는 잔디밭으로 구상하라. 도심의 밀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시야가 편안한 공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