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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숲·컨벤션·쇼핑 갖춘 복합센터로 개발
전주종합경기장, 숲·컨벤션·쇼핑 갖춘 복합센터로 개발
  • 최명국
  • 승인 2019.04.17 20:16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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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사업자인 롯데쇼핑과 협의 마쳐
기존 부지 66%에 정원·예술·놀이 테마 시민의 숲 조성
서신동 롯데백화점, 규모 2배로 키워 신축 이전
롯데측, 컨벤션센터 지어 전주시에 기부채납
김승수 시장 “부지 소유권 넘기지 않고, 기존 시설물 최대한 보존”
공론화 과정 없이 결정, 향후 논란도 예상
김승수 전주시장이 17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종합경기장을 도시숲과 컨벤션 등이 들어서는 마이스산업의 기지로 만들겠다는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부지재생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17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종합경기장을 도시숲과 컨벤션 등이 들어서는 마이스산업의 기지로 만들겠다는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부지재생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도시숲과 컨벤션·쇼핑시설 등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종합경기장을 지역민들에게 돌려주는 동시에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MICE산업의 혁신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사람·생태·문화를 담은 시민의 숲과 전시컨벤션·호텔을 조성해 전주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부지의 원소유기관인 전북도, 당초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롯데쇼핑과 이 같은 내용의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현 종합경기장 일부 부지에 정원·예술·놀이·미식을 테마로 한 시민의 숲이 조성된다. 시민의 숲 부지는 전체 부지(12만2975㎡)의 약 3분의 2에 달한다.

나머지 약 4만㎡ 부지에는 국제 규모의 전시장과 국제회의장 등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와 200실 이상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또 판매시설로 현 서신동 롯데백화점(영화관 포함)이 규모를 2배가량 키워 신축 이전한다.

시는 롯데쇼핑에 백화점 부지를 50년 이상 장기임대하는 조건으로 약 1000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전시컨벤션센터를 기부채납 받는다.

또 호텔도 롯데쇼핑이 20년간 운영한 뒤 전주시에 기부채납한다.

종합경기장 대체시설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은 전주시 재정사업으로 추진된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들어설 대체시설에는 총 사업비 약 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종합경기장 부지 소유권을 넘기지 않고, 기존 경기장 시설물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롯데측과 협의했다”며 “전주시가 지켜온 중소상인과 서민들의 권리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을 시민들을 위한 숲으로 돌려주는 것”이라며 “전시컨벤션센터는 체류형 관광지과 금융도시 조성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중앙투자심사, 기본구상 용역, 토지보상,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7월쯤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주시의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와 중소 상인들은 “김 시장이 종합경기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공약을 저버렸다”며 반발하고 있어 공론화 과정이 생략된 전주시의 결정에 대해 향후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주시는 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주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롯데쇼핑측과 ‘종합경기장 이전·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롯데쇼핑이 종합경기장 자리에 쇼핑몰·영화관, 컨벤션센터, 호텔 등을 지을 수 있도록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전주시는 롯데로부터 대체경기시설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받는다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2014년 민선 6기 김승수 시장이 종합경기장을 시민공원으로 재생하겠다고 나서면서 전주시는 전북도·롯데쇼핑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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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사랑 2019-04-19 10:52:19
전주를 위해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외지인들을 끌어들여 거주하고 싶게 만들 정도의 문화편의시설을 갖춰야합니다. 지역이 현대화되면 사람은 유입됩니다. 소상공인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정책은 지속적인 발전없이 지역도태로 이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건실한 기업들을 유치하여야합니다. 자연스레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소를 갖춰야합니다. 인구가 늘어나면 다시 소상공인들도 자리가 생길겁니다. 선순환과정의 통증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종합경기장 개발부지에 주차시설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법정 주차대수 이상의 대규모 주차시설을 구축바랍니다. 또한 야구장개발사업비는 구단유치와 접목하면 민간 자금 확보도 가능하니 관련 기업을 참여시키는 것도 좋을거라생각합니다.

김병수 2019-04-18 13:04:34
수영장도 옮겼으면 좋겠다.

수영장도 낡고 오래되서 맨날 수리하고 하던데

이번 기회에 수영장도 그 옆으로 같이 옮기지

미연 2019-04-18 11:44:59
농생명에 현옥된 도민들 도지사 자산이 빛의 속도다.
물가는 전국 최고 소득은 전국 최하위

전북대학원생 2019-04-18 09:11:21
김승수시장 취임이래 가장 반길만한 소식.
이제 팔복동에 기업유치만 잘하면 더 이상 바랄게없다.

숲정이 2019-04-18 08:27:44
롯데백화점을 경기장으로 옮기면
현 롯데백화점 부지를 이마트에서 인수하여서 리모델링해서 신세계 백화점을 만들면 되겠네

이마트 현 주차장 부지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만들어서
이마트 -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세계 백화점으로 연결되는
서신동에 이마트 타운을 만들면 되겠네

그리고 광주신세계 처럼
지하로 백화점과 이마트를 서로 연결하면 되고

굿 아이디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제한하면
소상공인 살린다는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풍선효과로 전주시에서 대형쇼핑몰을 제한하니까
오히려 전주시가 온라인 쇼핑몰 구매수준이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합니다.

재래시장은 재래시장의 역할이 있고
쇼핑몰은 쇼핑몰의 역할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