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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가스점검 매뉴얼 제작한 김길창씨 “안전위해 가스공사에서 배운내용 담아 만들었죠”
전국 최초 가스점검 매뉴얼 제작한 김길창씨 “안전위해 가스공사에서 배운내용 담아 만들었죠”
  • 최정규
  • 승인 2019.04.23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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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0년 가스공사 입사후 2013년 정년퇴직 후 전북소방에 가스분야 기간제 근로자로 취직
소방관 다중이용업소 등 가스점검 실시하지만 형식적, 반드시 필요한 매뉴얼 제작해
김길창 씨
김길창 씨

“30년간 익힌 전문지식을 담아 보다 정확한 가스 점검을 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가스점검 매뉴얼을 만든 김길창 씨(64)의 말이다.

김 씨는 지난 1980년 한국가스공사에 입사해 2013년 7월 정년퇴직했다. 무려 33년을 가스공사에서 근무하면서 가스설비의 문제점과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북소방본부 가스분야 기간제 근로자로 지난해 입사한 그는 소방의 가스점검 방식에 의문을 품었다. 도내 46개 화재안전특별조사팀이 존재했지만 실질적인 가스분야 전문가는 김 씨 혼자였다.

그가 바라본 소방의 가스점검은 ‘수박 겉핥기’ 수준이었다. 위험도가 높은 가스를 다루는 것임에도 이를 전문적으로 아는 사람이 없다보니 당연한 이유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점검을 받는 업체와 소방점검 인원과의 마찰도 잦았다고 한다.

김 씨는 마재윤 소방본부장에게 이 같은 현상을 설명하고 “방호예방과의 주도하에 누구나 점검할 수 있는 가스점검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마 본부장은 그의 말에 공감했고 소방매뉴얼 제작을 지시했다.

매뉴얼 제작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가스와 관련된 법령을 모두 대입하자니 모든 시설에 적용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그는 안전과 직결된 만큼 최소한의 체크사안을 그동안 자신이 쌓은 지식을 이용해 추렸다.

매뉴얼에 담긴 필수 체크 사안은 △조사요원이 조사가 이루어지기전 시설에 대해 먼저 확인해야할 사항 △현장에서 안전관리자가 가스안전규정을 이행하는지 여부 △LPG, 액화석유가스 등 가스 3법에서 다루는 가스시설 현장 확인 등을 담았다.

이렇게 제작된 김 씨의 매뉴얼은 소방청 화재안전특별조사 우수업무 사례로 선정, 전국의 소방서에 보급됐다.

김 씨는 “이번에 제작한 매뉴얼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만 담아냈을 뿐 아직 미완성”이라며 “앞으로 전국의 소방관이 도민 안전을 위해 꼼꼼한 가스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개정판을 만들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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