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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도내 경제 정보 홍수·인터넷 각종 홈피 난립, 수요자들은 혼란
각종 도내 경제 정보 홍수·인터넷 각종 홈피 난립, 수요자들은 혼란
  • 박태랑
  • 승인 2019.04.23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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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도 너무 많은 도내 경제 플랫폼…온라인 단일 플랫폼 주장
도민에게 제공되는 경제 플랫폼 다양화 돼 정보 찾기 쉽지 않아
경제단체·기업홈페이지, 채용정보, 지원 사업 모집공고 등 100여 가지
도내 중소기업 등 취업포털 홈페이지에 올라오지 않는 내용 많아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요청이 오는 내용 소개하고 있지만 전체 분야 소화 못해”
전북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단일 플랫폼 사용 여러 분야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해 전북도가 경제 플랫폼 선도해야”

#창업을 준비 중인 A씨(41)는 창업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전북지역 창업에 관한 기관, 단체 등의 홈페이지를 둘러봤지만 결국 본인에 맞는 창업프로그램을 찾지 못했고, 간신히 관련 창업지원 관련 홈페이지를 찾았지만 이미 모집기간이 만료된 뒤였다.

A씨는 “취업 맞춤 정보를 찾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며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데만 하루 이상 걸렸는데, 어렵게 찾아도 이미 한달전에 마무리 된 것이었다. 기가막힌 것은 그대로 홈페이지에 노출돼 있었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전북지역 기업과 기관, 협회의 각종 창업·취업 정보가 난립하면서 구직자들이나 창업희망자들에게 도움은 커녕 혼란만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온라인정보 또한 방대해 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기 때문으로, 각종 지원 사업과 관련한 정보 단일화 창구 마련이 요구된다.

23일 구직자와 창업희망자들에 따르면 도내에서 창업과 취업연계 등의 경제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단체로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전주상공회의소 등 10여 곳에 달한다.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은 기관단체가 취업·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 중인 것을 감안하면, 파생된 정보의 양은 100여 개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정보습득창구가 많을 수록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정보의 분산과 혼선을 지적하고 있다.

또 관련 정보가 넘쳐나면서 일부 기업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것처럼 교묘하게 위장하는 등 구직자와 창업희망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글도 존재하는 실정이다.

전문 취업포털 서비스를 이용중인 취업희망자 B씨(25) “전북지역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은데도 채용공고가 취업포털에 나오는 경우가 없다”며 “수시로 각 기업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하고 있는데, 지역 중소기업의 채용공고를 모아 놓은 홈페이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경제 동향 등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하고 있지만 취업정보나 창업지원 사업 소개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진흥원 내 다른 기관의 창업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요청이 들어오면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홍보해 주고 있다”면서도 “전북도 전체를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경제학부 안 진 교수는 “도내 경제분야에 관한 단일 플랫폼은 꼭 필요하다”며 “전라북도에서 직접 제공하면 좋겠지만 인력과 비용 등의 문제가 있어 대학 산단과 연계해 진행해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보통 홈페이지를 운영하다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경우도 많아 일부 홈페이지에 의존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도내 경제 분야의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게 된다면 경제 정보 소통의 장이 돼 전북경제 활성화의 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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