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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한국GM 협력업체 위기극복 방안으로 ‘자동차 대체부품 클러스터’ 떠올라
군산, 한국GM 협력업체 위기극복 방안으로 ‘자동차 대체부품 클러스터’ 떠올라
  • 문정곤
  • 승인 2019.04.24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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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향후 약 5조 원 시장 급성장 전망
국토부 ‘대체부품 인증 제도’ 등 시장 활성화 정책 추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업체의 위기극복 방안으로 군산에 ‘자동차 대체(국가 인증)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최근 군산시를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GM군산공장 협력업체 관계자 등은 한자리에 모여 자동차 산업 침체에 따른 위기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군산지역에 자동차 대체부품 관련 인증기관을 유치하고 완성차 대체부품 클러스터를 조성, 시장 선점 및 활성화를 통한 선도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자동차 A/S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대체부품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으로 향후 대체부품 시장(약 5조 원)이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국가 인증품 유통사들에 따르면 자동차 수리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범퍼, 휀더 등의 외장부품에 설정된 완성차업계의 디자인권(보호기간 20년)이 국토부와 MOU 체결을 통해 해소되었음에도, 대부분의 국내 부품업체들은 완성차업체의 눈치 보기가 여전해 A/S 대체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들어선 타도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군산지역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들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한국GM 1차 협력사인 창원금속공업은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진 후 사업 다각화 및 판로 모색을 통해 현대자동차 2차 협력업체로 등록, 휀더 등 대체부품을 납품하면서 위기를 극복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자동차 대체부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 대체부품 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한국자동차부품협회를 인증기관으로 지정 및 ‘인증품 선택 가능 고지 의무화’를 통해 자동차 정비 시 정비업자가 정비에 필요한 OEM 부품 또는 인증품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고지하는 등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강화했다. 이는 순정품으로 불리는 고가의 OEM 부품만 사용하는 구조가 고착돼 수리비·보험료 인상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대체부품 사용을 활성화해 소비자 편익증대와 함께 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추세에 수입차 OEM 부품 공급사인 SK네트웍스 및 국내 25개 유통사 등은 전국 정비 공장에 인증부품과 OEM 부품을 함께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충남과 전남, 광주시 등에서는 대체부품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창원금속공업 이정권 이사는 “국내 자동차 대체부품 시장은 향후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품질만 우수하면 시장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대체부품 산업의 선점을 통해 군산지역 자동차 관련 업체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만 군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은 “대부분의 A/S 부품 생산 등 금형자산이 OEM으로 생산되는 완성차 협력업체들은 현대·기아 등 완성차 업체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군산지역 협력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대체부품 생산·유통이 자유로운 이점이 있다”며 “대체부품 생산과 사용이 활성화되면 자동차 수리비와 보험료가 줄어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게 될 뿐만 아니라 부품업체는 독자적인 자기 브랜드를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군산지역에서 자동차용 대체부품 생산에 참여 의사를 밝힌 협력업체는 20개 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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