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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패스트트랙 논란 중심에 선 김관영 의원
[직격 인터뷰] 패스트트랙 논란 중심에 선 김관영 의원
  • 김세희
  • 승인 2019.04.24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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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원내대표
김관영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전북 군산)가 패스트트랙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야 4당이 24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의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패스트트랙의 첫 관문인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같은 당 오신환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사임시키고 다른 인물로 교체시키는 ‘사보임 강행’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 원내대표의 ‘사보임 강행’이 민주당행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주장마저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본보는 김 원내대표에게 직접 발언의 진위와 의향을 물어봤다.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을 강행할 것인가.

“사보임 문제에 대해 오신환 의원을 설득하고 있다.”

 

-오 의원의 ‘사보임’이 가능한가. 국회법 48조 6항에는 ‘위원을 개선할 때 임시회의 경우에는 회기 중에 개선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4월 임시국회 회기는 다음달 7일까지로 현재 오 의원의 사보임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법으로 가능하다.”

 

-관련 법에 ‘위원이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의장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 그러하지 아니하다’는 문구 때문인가.

“그렇다. 또 관례상으로도 가능하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민주당 입당을 고려해 패스트트랙을 추진한다는 것인데, 어떤 입장인가.

“과거에 원내대표끼리 있을 때, 내가 거대 양당에 있었다면 선거제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텐데 여기(제3당)에 와 보니까 정말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 개혁이 중요하다는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다. 즉 ‘내가 나중에 민주당을 갈지, 자유한국당을 갈지 어떻게 아느냐’ 라는 식, 난 분명히 그렇게 얘기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얘기는 (이 부분을)쏙 뺐다.”

(나 원내대표는 대화가 오간 원내대표 회동 시점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선거제 개혁은 ‘소신’이란 것인가.

“(다시 말해서) 그 얘기를 왜 했냐면 내가 나중에 제1당이나 제2당으로 갈 수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3당에 있다보니 선거제 개혁에 대한 소신이 생겼다. 절실함이 생겼다. 이런 식으로 얘기한 것이다. (그런데) 거기서 그걸 쏙 빼고 마치 이번 정국에서 이걸(패스트트랙)하고 민주당에 가는 사람처럼, 그런 식으로 (나를) 매도했다, 참. 진짜…”

 

-한국당 나 원내대표를 ‘가만히 안두겠다’는 식으로 얘기했다.

“진짜 가만히 안 둘 것이다.”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말인가.

“필요하면 내가 법적 조치까지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이번 패스트트랙 드라이브가 제3지대에 합류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란 설도 있다.

“나는 그런 거 모른다. 바른미래당을 지켜 나가고 개혁을 하고, 우리 당이 어떻든지 하나로 합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거기에 더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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