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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금융타운, 道 재정사업으로 변경 추진
전북금융타운, 道 재정사업으로 변경 추진
  • 김윤정
  • 승인 2019.04.24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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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손실 우려 기업 참여 꺼려
사무용 건축물, 도 재정으로 건축(예정)
이후 민자유치 통한 금융타운 완성 계획
숙박·회의 인프라는 전주시내 마이스 인프라와 연계

전북도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진행하기로 한 전북혁신도시 금융타운 설립 계획 일부를 도 재정을 들여 직접 사업을 추진하기로 계획안을 전면 수정해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당초 도는 사업추진방식을 직접개발과 위탁개발, 민간참여개발 등 3가지 방안을 검토하다가, 민간사업자 공모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수익손실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사업 참여를 꺼리면서 직접개발로 방침을 변경했다. 이 때문에 예산이 부족한 도 입장에서는 국비확보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금융타운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내 산학연클러스터 용지 3필지(총 3만3256.8㎡)에 조성될 예정이었다. 이곳에는 오피스 기능을 할 전북금융센터와 핀테크 등 첨단금융기술을 지원할 테크비즈센터, 숙박 및 세미나 공간으로 활용될 호텔이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사업에 속도감이 요구되면서 우선 전북금융센터부터 짓기로 방향을 전환했다.

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혁신도시 기금운용본부 옆 부지 2만3251㎡에 지하2층, 지상 11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23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 센터는 BOMA International(국제 건물소유자 및 관리자협회)이 제시한 개념인 A급 빌딩으로 신축된다. A급 빌딩은 업계 표준을 충족하는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외부인 출입통제,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는 건물 외관을 기본으로 한다. 다만 도는 이러한 계획은 확정은 아니고, 소폭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개발의 기본골자는 지난해 5월‘전북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수행한 (주)YC컨설팅이 제안한 내용이다. 전북금융센터가 건립되면 이 공간에는 7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입주할 수 있다. 내부는 금융사들의 사무공간과, 연기금 전문대학원에 준하는 교육 및 연구시설로 채워진다. 연기금전문인력 양성 관련 용역은 내달에 완료될 예정이다.

도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전주시와 ㈜롯데쇼핑이 종합경기장 부지를 숲·컨벤션·쇼핑 갖춘 복합센터로 개발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숙박 및 회의시설 신축에 부담이 덜어진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도는 금융기관 관계자들의 숙박 및 회의 수요는 전주시내에 갖춰질 마이스 인프라와 연계가 가능하다고 봤다. 향후 금융센터가 활성화 된 이후에는 민자 유치를 통해 숙박기능을 확충한 금융타운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연금 2000조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는 일”이라며“전주에 회의 및 고급호텔 시설이 속속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대로 된 사무 공간을 만들어 금융 인력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이를 통해 금융중심지 지정 당위성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보류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주장과 다르게 충분히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지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 국장은“금융센터가 완공되고 그 자리에 자산운용사들이 집적되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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