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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곤충산업 세계 메카 꿈꾼다 (상) 현황] 사육농가, 4년 만에 15배 증가
[전북 곤충산업 세계 메카 꿈꾼다 (상) 현황] 사육농가, 4년 만에 15배 증가
  • 박태랑
  • 승인 2019.04.25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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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 농가에서 2018년 189 농가로 급증세
농가 매출액 16년 12억5000만원에서 18년 53억5000만원으로 급상승

미래 식량부족문제를 해결할 자원으로 곤충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곤충산업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전북은 농촌진흥청이 이전하고 사육농가가 폭증하는 등 곤충산업의 세계‘메카’로 부상할 여건이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이에 도내 곤충산업의 현안과 제안, 선도농가 탐방등 전북곤충산업의 현주소를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식용곤충을 재료로 쿠키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전북일보 자료사진
식용곤충을 재료로 쿠키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지역 곤충사육농가가 4년새 15배 이상 증가하고 농가 수익은 같은 기간 4배 늘어나는 등 전북의 곤충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곤충사육농가는 2014년 12농가에 그쳤던 도내 곤충사육농가는 지난해 189농가로 4년새 15배 이상 늘어났다. 종사자 수는 189명에 263명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익산이 30농가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김제 23농가, 완주 19농가, 정읍과 무주, 고창 각 17농가, 임실 16농가, 장수와 진안 각 12농가, 군산 10농가, 부안 7농가, 전주 5농가, 남원과 순창 각 2농가 등의 순으로 곤충을 생산?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 종류별로는 동애등에가 2억100만마리로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고 다음으로 귀뚜라미 1억1612만2000마리, 흰점박이 꽃무지(꽃벵이=굼벵이)로 2115만2000마리, 장수풍뎅이 1482만2000마리 등의 순이다.

동애등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해 사료화하는데 주료 사용되며, 귀뚜라미와 꽃무지는 건강식품으로, 장수풍뎅이는 애완용 및 학습체험용으로 쓰인다.

난방시설만 갖추면 1년 내내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사육도 용이한데, 도내 농가 수익은 2016년 12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53억5000만원으로 4배이상 늘었다. 전북도도 곤충산업 관련 예산을 2016년 5억 원에서 지난해 26억 원으로 대폭 늘려 지원했다.

관련 체험학습장도 도내에서 운영중이다. 도가 직접 운영하는 체험학습장은 5곳이며, 연간 8만2500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체험학습장 운영을 통해 2억6500만 원의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

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인구가 90억 명에 들어서는 2050년부터는 현재의 인구가 섭취하는 식량의 2배가량 소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는 곤충산업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곤충산업 시장규모가 오는 2020년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뚜기와 백강잠, 식용누에,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쌍별이(쌍별 귀뚜라미), 장수애(장수풍뎅이 애벌레), 꽃벵이(굼벵이) 등이 에너지바와 환, 엑기스, 쿠키, 소면 등의 제품으로 탄생했고 간과 중풍치료, 혈당안정, 혈액순환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동의보감에서 꽃벵이 등 곤충은 간 건강 등에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다”며 “사육하기 좋고, 번식력이 좋아 새롭게 떠오르는 블루오션 산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곤충은 식용뿐만이 아닌 애완, 체험, 해충방제, 화분매개, 동물사료, 환경정화(음식물분해) 등으로 사용되며 점차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도에서도 가공유통 시설 지원등 가축농가처럼 계열화를 이루고 판로개척을 통해 유통·판매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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