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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방문한 ‘완주 수소경제 현장’은…
이낙연 총리 방문한 ‘완주 수소경제 현장’은…
  • 김재호
  • 승인 2019.04.25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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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기관·기업 등 수소 인프라 탄탄
완주·전주 수소에너지 시범도시 지정 추진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완주군 우석대학교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RIC)를 방문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로부터 수소차에 사용되는 수소저장용기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형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완주군 우석대학교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RIC)를 방문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로부터 수소차에 사용되는 수소저장용기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형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완주군을 방문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지역 내 해석이다. 수소경제 분야에서 완주군의 노력과 강점이 차별화 돼 있기 때문이다.

완주군은 연구개발(R&D) 기관과 개발특구 연관기업 입주 등 수소경제 육성의 3대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춘 곳이다. R&D(연구개발) 기관의 경우 우석대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와 연료전지 핵심기술연구센터, 이차전지 신소재 융합 실용화 촉진센터, 전북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 KIST 전북분원,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뿌리기업 특화단지 수출지원동 등 7개가 전북과학산단과 봉동읍 일원에 집중돼 있다. 특히 완주에는 대규모의 첨단산업단지가 집적화되어 있다.

현대차와 한솔케미칼 등 수소 연관 기업들이 운집해 있다. 현대 상용차공장은 버스공장 라인의 일부를 변경해 ‘수소상용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수소버스 30대를 제작하고, 2020년엔 300대를 양산한다. 현대차 인근에는 5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전국 제1호 상용차 수소충전소가 설치되고 있다.

또 압축천연가스를 담은 CNG용기와 수소차용 수소용기 등을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와 개질수소를 생산하는 한솔케미칼, 연료전지 제조기업인 ㈜가온셀 등이 가동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내년부터 2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해 전북권역 수소생산기지 기반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완주군은 전주시와 손잡고 ‘완주·전주 수소시범도시’ 정부 지정을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완주군은 독보적인 수소경제 인프라를 내세워 이날 이낙연 총리에게 올 하반기에 국토교통부가 선정할 예정인 ‘수소 시범도시’ 지정을 건의했다. 국토부의 이 사업은 수소경제의 조기 구현 모델이다. 도시 내 거주와 교통, 사업 등 수소 활용이 가능한 전 분야에 수소가 적용되는 수소도시를 조성하는 게 골자를 이룬다.

정부는 이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 전략을 올해 5월 안에 마련하고, 수소기술 로드맵 수립과 수소경제법 제정 등도 올 하반기에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경제법 제정, 수소버스 시범사업, 수소택시 시범사업, 수소 시범도시 지정,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을 강하게 드라이브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이 총리는 이날 완주군 방문에서 수소연료차인 현대자동차 ‘넥쏘’를 타고 정부세종청사에서 완주군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까지 약 75㎞를 이동했다. 또 간담회 직후 참석자들과 함께 현대차에서 생산한 수소전기버스를 타고 완주군 봉동읍의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이동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 의지를 직접 보여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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