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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헌 전 감사원장, ‘자랑스러운 안천인의 상’ 수상
한승헌 전 감사원장, ‘자랑스러운 안천인의 상’ 수상
  • 국승호
  • 승인 2019.04.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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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헌(86) 전 감사원장이 지난 30일 열린 진안군 안천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안천인의 상’첫 수상자가 됐다. 이 상은 안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해용, 이하 자치위)가 올해 처음 내외 면민을 대상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안천면 자치위는 “(한 전 원장이) 국가 사회에 대한 헌신과 봉사로 국민 모두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안천인”이라면서 “안천의 명예를 드높이고 면민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등 면민의 귀감이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제 45회 면민의 날을 맞아 감사의 뜻을 모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 전 원장은 “우리 고장 안천면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고 면민 모두 하시는 일 잘 되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우국여가(憂國如家)라는 친필 현판을 미리 제작해 온 한 전 원장은 이를 면민들에게 전달하며 “나라 걱정하기를 제 집 걱정하듯 하는 안천면민이 되면 좋겠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1934년 진안군 안천면에서 태어난 한 전 원장은 1957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법무부 검찰국, 부산지검, 서울지검 검사를 지낸 후 1965년 변호사를 개업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 동백림 사건, 김지하 시인의 ‘오적’ 필화 사건, 민청학련 사건, 통일혁명당 사건 등 정치적 민주화를 요구하다 구속된 양심수들을 변론했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옥고를 치렀지만 이후에도 군부독재에 저항하는 수많은 양심수의 변론을 맡았다. 제17대 감사원장(1997~98년)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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