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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황금연휴, 영화의 거리 ‘인산인해’
[전주국제영화제] 황금연휴, 영화의 거리 ‘인산인해’
  • 김태경
  • 승인 2019.05.06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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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물려 가족 단위 나들이객 발길
버스킹 공연, 소셜마켓, 수공예품 장터도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전주 영화의 거리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벤치에 앉아 한 손에는 풍선을, 다른 손에는 간식을 들고 열심히 입을 오물거리는 어린 아이. 그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하게 웃음 짓는 부모의 표정처럼 온화한 날씨였다.

영화제 기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는 영화의 거리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차려져 축제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오후 4시가 되자 여러 사람이 북을 두드리는 듯 웅장한 소리가 영화의 거리에 모인 이들을 불러모았다. 이날 두 번째 공연에 나선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의 무대.

연주자들이 소고와 북 등 타악기를 두드리며 경쾌하게 박자를 맞추자,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손뼉을 치며 화답했다. 휴대전화 카메라를 꺼내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추억을 기록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전북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공연팀이 펼치는 버스킹 공연은 오는 9일까지 영화의 거리 내 버스킹존에서 이어진다. 뮤지컬, 팝, 영화 OST, 타악, 퓨전, 국악, 퍼포먼스,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자세한 일정은 영화제 안내책자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버스킹존에서 전주라운지로 가는 길에 자리한 긴 천막 아래에서는 큰 즐거움을 주는 ‘작은 소비’를 만날 수 있었다.

사회적 경제 기업와 함께하는 소셜마켓. ‘문화도시 전주’를 만들어가는 지역 수공예 작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문화살롱마켓’도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지로 만든 전통공예품과 나무를 깎아 만든 장난감부터 단팥빵, 원두커피, 수제 초콜렛, 과일청 등 먹거리도 행인들의 발길을 불러 세웠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주라운지에서는 ‘20번째 전주국제영화제’라고 적힌 상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이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주사위 모양의 상징물 위에 앉거나 빨간 색의 벽 앞에 서서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스타워즈’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가 열리는 컨테이너에서도 기념사진을 찍거나 전시를 관람하기 위한 발길로 북적였다.

2년 만에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는 한 대학생은 “영화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가 더 다양해진 것 같다. 이벤트도 많아서 어제는 그 덕분에 전주 돔에서 하는 영화를 공짜로 봤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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