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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800억원대 국제전시컨벤션 센터 공사 놓고 전북 전기공사업계 '반발'
대전 800억원대 국제전시컨벤션 센터 공사 놓고 전북 전기공사업계 '반발'
  • 백세종
  • 승인 2019.05.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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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억원 사업비, 공사분야 분리 발주 안하고 일괄발주, 전기공사 96억원
“전북 비롯한 지역 중소, 영세업체 참여 기회 박탈” 주장

대전광역시에서 발주한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를 놓고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전기공사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대전시가 지역 중소 전문기업을 배제하고 대형건설사만 참여하도록 발주해 중소업체들이 참여기회가 박탈됐다는 것인데, 업계는 대전시청 앞 집회도 예고하고 있다.

9일 한국전기공사협회(협회) 전북도회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달 11일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 입찰공고를 냈다.

이 공사는 대전시 유성구 엑스포로 87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4만7700여 ㎡ 규모로 전시장과 다목적홀, 주차장,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는 내용으로 사업기간은 2021년 12월까지 약 807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그런데 협회는 이 입찰공고가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 방식으로 사실상 일괄 발주형태여서 전북을 비롯한 지역 중소 전기공사 업체가 참여할수 없도록 돼있다는 것이다.

이 공사의 전기관련 공사 규모는 96억원 정도이다. 만약 분리발주가 된다면, 대전지역 뿐만아닌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전기공사업체의 참여가 가능하다.

전북도회 측은 “1년여 동안 협회차원에서 수차례에 걸쳐 대전시 관계자 면담과 공문을 통해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건의했으나, 대전시는 입찰방식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이 같은 형태로 공고를 냈다”며 “대전시는 이 발주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컨벤션 같은 문화 전시설의 전기공사는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시공기술로 국내 대형 공사의 전기공사 분리발주는 이미 다수 사례에 적용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 예가 한국환경공단의 창원시 음폐수 바이오에너지화시설 설치사업, 통영 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 및 부대시설 설치사업, 전북개발공사의 전주 만성지구 A-2BL 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 서울 도시주택공사의 고덕강일 2단지 제로 에너지 아파트 공사 등이다.

전북도회 관계자는 “만약 대전시가 입찰방식을 고수한다면 대형 건설사가 공사를 독식하게 되고 어려운 위기의 지역, 타 지역 어려운 중소, 영세 업체들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며 “전북에서도 회원들이 10일 오전 대전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해 투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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