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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봉동생강 국가 농업유산 등재 박차
완주군, 봉동생강 국가 농업유산 등재 박차
  • 김재호
  • 승인 2019.05.1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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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 주최 현장토론회 열어
구릉지대 토굴 등 생강 전통 저장시설도 방문

봉동생강의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완주군이 봉동생강의 선진적이고 차별화되고 농업시스템을 적극 알리며 농업유산 등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주군과 국립농업과학원은 14일 봉동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민·관·학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동생강 농업유산 보전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북대 이양수 교수, 한국농어촌공사 백승석 차장, 전북대 양병우 교수, 정기호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미희 국립농업과학원 농촌환경자원과장, 임근욱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최종희 배재대학교 교수, 서상현 한국농어민신문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용국 완주봉동생강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봉동생강은 600년이 넘는 역사로 명성과 가치는 높지만 산업적 발전이 더디고 농업유산 보전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사라져가는 봉동생강 농업시스템의 보존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반드시 농업유산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양수 교수는 “봉동의 생강 저장 시스템 ‘생강굴’이 현재 CA저장시스템(controlled atmosphere storage) 즉 기체상의 가수조정을 바꾸어 식품을 장기 보존하는 방식과 완전히 일치하는 저장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생강굴의 저장 기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최종희 배재대 교수는 농업 유산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의 자세와 태도인 주민 참여 의지를 강조했으며, 임근욱 경희사이버대학 교수는 농업적 가치를 후계세대에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보존관리계획을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토론회 후 구릉지대 토굴(은하리 은상), 온돌식토굴(신성리 신상), 호합식토굴(구미리 서두), 수직강하식 토굴(구미리 정동) 등 봉동생강 저장 토굴을 방문, 앞선 저장시스템을 확인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생강 재배 농민 등 주민 50여명이 참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농가는 “봉동생강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봉동생강의 농업유산지정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봉동생강은 근대적 생산 및 유통 시스템으로 생강 생산량 증대와 유통망 개선으로 농가 수입의 혁신적 성과를 거뒀다”며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통해 역사적 자원의 보전과 옛 명성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봉동생강 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검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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