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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노인요양원 총파업, 노사협상 타결
진안군노인요양원 총파업, 노사협상 타결
  • 국승호
  • 승인 2019.05.15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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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양측 진안군 중재안 전격 수용

진안군노인요양원 노조가 15일 오후 지도감독청인 진안군의 중재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합의서에 서명했다. 현재 진안군노인요양원은 장기 총파업으로 입소 노인 전원이 이송 조치돼 텅 빈 상태다.

이날 합의에서 노사 양측은 오는 27일부터 요양원을 정상 가동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노측과 사측은 협상의 최대 쟁점사항이던 원직 복귀를 ‘일괄적’이 아닌 ‘순차적’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요양보호사(노측)는 입소 노인이 2.5명 증가할 때마다 1명씩 원직 복귀시키고, 조리원(노측)은 입소 노인 25명당 1명씩 복귀시키로 했다. 복귀 순서는 노측에서 제시하는대로 하기로 했다. 다만 △재직 중 중징계를 받은 자 △근무시간에 무단 이탈한 자 △노조집행부 근로자에 대해서는 복귀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사후조치에 대해서도 군청 중재안을 따르기로 의견을 합치시켰다. 양측은 입소노인 보호자들이 요청한 △층별 케어팀장 선출 운영 △복귀순서와 제한사항 지키기 등도 준수하기로 했다.

또 노측은 사측에 근로를 제공하지 않은 기간의 임금은 청구하지 않기로 했으며 사측은 입소노인의 정원이 충족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진안군노인요양원은 오는 27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요양원 형편에 따라 운영 재개시기가 하루나 이틀가량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협상 타결은 지도감독청인 진안군이 제시한 중재안을 노사 양측이 전격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졌으며 담당부서인 사회복지과의 중재 노력이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유정순 요양원장은 “그동안 쌓아놓은 것을 일시에 회복하기는 힘들겠지만 모든 것을 원상복귀시키는 데 힘쓸 것”이라며 “노측의 아픔이 곧 사측의 아픔이다. 비온 뒤 대지가 더 단단해지듯 아름다운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기 사회복지과장은 “이런 사태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지도감독청 입장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송구하다”며 “앞으로 노·사·군청·입소노인 보호자가 함께하는 4자협의체를 구성해 운영면에서 한 단계 더 성숙한 요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노인요양원노조는 지난 3일 오전 6시부터 △원장 및 국장 교체 △요양원 운영 군 직영으로 전환 △정년 현 60세에서 65세로 연장 △징계위원회 구성 (현 사측 5명에서) 사측 3명, 노조측 3명으로 조정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당일 파업을 풀었다. 하지만 사측(요양원)에서 진의파악을 내세우며 협상이 난항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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