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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정성으로 표현한 감사의 마음
스승의 날, 정성으로 표현한 감사의 마음
  • 김보현
  • 승인 2019.05.15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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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회현초, 교사 응원하는 시화전
아이들 종이 카네이션 쓰고 반기기도
전북사대부고, 재기발랄한 감사 피켓
스승의 날인 15일 군산시 회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머리에 쓰고 교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북교육청
스승의 날인 15일 군산시 회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머리에 쓰고 교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북교육청

혹여 학부모·제자에게 부담될까 임시휴교가 맘 편한 ‘스승의 날’이라지만 스승에게 감사를 전하는 마음은 올해도 이어졌다. 꼬물꼬물 만든 카네이션 모자를 뒤집어써 직접 꽃이 되는가 하면 재기발랄한 응원 피켓을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다.

군산 회현초등학교는 15일 오전부터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했다. 다섯 개의 꽃잎으로 갈라진 종이 카네이션 모자를 쓴 학생들이 한껏 두 팔을 들어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반으로 들어온 선생님들은 직접 꽃이 된 아이들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복도와 로비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전하는 말이 시화(詩畵)로 걸렸다. 학교 교직원들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고 닮은 꽃을 그려 감사함을 전했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응원하는 동영상도 나왔다.

이날 행사는 회현초 학부모회가 학생들이 며칠 전부터 함께 마련했다. 금전적인 선물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또 아이들이 자신을 훈육해주는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이를 정성으로 표현하는 것도 교육의 일환이라는 의견이다.

임진영 회현초 학부모회장은 “평소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께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선생님들이 언제나 오늘처럼 환하게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사대부고 학생들이 15일 교무실에서 박세훈 교사에게 손수 만든 응원피켓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전북사대부고
전북사대부고 학생들이 15일 교무실에서 박세훈 교사에게 손수 만든 응원피켓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전북사대부고

이날 전북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에서도 특별한 전달식이 펼쳐졌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응원하는 피켓을 만들고, 게시판 한가득 존경과 감사를 담은 메시지를 적었다. 2학년 3반 학생들은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 한 ‘역사의 신, 무적담임 박세훈’포스터와 직접 쓴 손편지를 선생님에게 전달했다. 또 교사들은 학생들이 직접 문구를 새긴 머그컵도 받았다.

심충보 전북대 사대부고 교사는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이벤트가 쑥스럽기도 했지만 손수 써준 편지를 읽고 감동받았다”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전해져 행복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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