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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환영…박수…그리고 기대
[김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환영…박수…그리고 기대
  • 임용묵
  • 승인 2000.10.1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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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박수…그리고 기대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장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민들은 환영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으며 이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이 앞당겨지기를 기원. 도내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을 막론하고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반기면서 앞으로 김 대통령이 내치(內治)에 온힘을 기울여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지도자로 거듭나길 염원했다.
전북시민운동연합 최형재 사무처장(38)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받은 노벨상이라는 점에서 국가적인 경사이며 기쁘기 한량없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국위를 선양하게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벨평화상이라는 형식에 걸맞는 내치가 뒤따라야 할것”이라며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의 격차와 실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해 노벨상에 걸맞는 진정한 국내의 평화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전북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간사 박민씨(31)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의미있는 일이며 국가적인 대경사”라며 “이를 발판삼아 한반도 통일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경제 등 민심을 챙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양병호씨(30·전주시 덕진동)는 “우리나라도 오늘에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도자를 갖게돼 기쁘다”며“평화상 수상의 기쁨과 국민의 열명을 한데 모아 한국이 세계속으로 도약할수 있는 지도력을 발휘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도내 술집 불야성
13일 저녁 전주시내 등 도내 술집들은 축하술을 건배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로 불야성을 이뤘다. 특히 전북대앞 대학로에는 전북일보 뉴스전광판과 TV 등을 통해 낭보를 접한 대학생들과 회사원들이 몰려들면서 많은 주점은 ‘노벨평화상 특수’를 누린데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마다 김대통령의 인동초같은 정치역경과 평화상 뒷이야기 등 이야기꽃을 나눴다.
인터넷을 통해 수상소식을 접했다는 대학생 김모씨(24·전북대 3년)는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술자리를 마련했다”며 “호남이 배출한 역사적인 인물인 김대통령이 온갖 어려움과 역경을 헤치고 받은 상이라서 더욱 기쁘고 감회가 깊다”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현수막제작업체들 때아닌 호황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함께 도내 광고업체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려 눈길을 끌고 있다. 도내 기관·단체들로부터 축하 플래카드 및 에드벌룬 등의 제작의뢰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한 지자체로부터 플래카드 제작을 주문받은 D기획 관계자는 “이날 밤을 새워 플래카드를 제작했다”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다 보니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고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노벨평화상’특수가 앞으로 일주일은 계속될 것이라며 일손구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한 업체대표는 “대통령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도 기쁘기 그지 없는데 모처럼 특수까지 겹쳤다”면서 “이같은 특수가 한달에 한번씩 쏟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정권창출지역인데…



◇…전북도 축하분위기조성 늑장
13일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놓고 광주시는 축하분위기조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반면 전북도는 늑장을 부려 묘한 대조를 보였다. 광주시는 13일 오후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자 시 본청과 구청 건물, 시내 주요 관문지역 5개소 등에 축하 플래카드를 게첨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광주시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대 통령님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1백40만 시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시·구청사에는 ‘경축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이라고 쓰인 애드벌룬도 띄우는등 부산한 모습이었다. 반면 전북도는 이날 오후 부랴부랴 플래카드제작에 들어가 다음날인 14일 오전에서야 이를 게첨하는등 늑장을 부려 아쉬움을 샀다. 이에대해 한 시민은 “같은 정권창출지역인데도 눈에띄게 다르다”면서 “도내 지자체들의 늦장대응이 아쉽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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