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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꼴찌 책임론
전국 꼴찌 책임론
  • 백성일
  • 승인 2019.05.19 18:49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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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도민소득이 가장 낮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7 경제 산업통계에 따르면 전북 도민의 연간 GNI(지역내 총소득)이 2천45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북의 GNI는 전국 평균 3천365만원에 비해 910만원이 낮고 전국 1위인 울산 5천33만원보다는 2천578만원이 적다. 예전에 전북 보다 낮았던 충북 3천92만원 강원 2천567만원 보다 낮다. 또 전국 지역총생산액(GRDP) 1천731조원 중 전북은 2.8%인 48조를 기록해 2.8% 수준이다. 인구 183만을 기준할 때도 가장 열악하다.

이 통계가 발표됐으나 지사를 비롯 국회의원 시장 군수 지방의원 등 선거 때마다 당선만 시켜주면 지역개발의 파수꾼이 되겠다고 목청을 높힌 선출직들이 정작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서 꼴찌를 탈출시키겠다고 나서질 않고 있다. 어찌보면 선출직으로 뽑아준 도민들이 불쌍하고 순진무구하다. 아니면 패배주의에 젖어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도민소득의 전국 최하위는 전북병의 근원이다. 이 병을 치유하지 않고서는 전북의 존재감이 약화될 것은 너무도 명약관화하다. 예나 지금이나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큰 문제인데 가난의 굴레를 벗지 못한다는 것은 자존심 상할 노릇이다.

이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지 않고서는 전북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모든 게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백년하청이 될 수 있다. 예전에는 가난은 임금님도 구제를 못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원인만 정확하게 파악하면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 문제는 모두가 자신의 탓이 아니라고 남 탓으로 돌린다는 사실이다.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정치력이 약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관료집단을 무능하다고 질타한다. 지사나 시장 군수들은 협치를 운운한 국회의원들이 중앙정치 무대에서 제 역할을 못해 이 같은 일이 생겼다고 책임을 떠 넘긴다. 물론 그간 산업화 과정에서 영남정권이 전북을 소외시켜 사회간접시설 미확충으로 기업유치가 안된 측면이 크지만 민선자치시대를 맞아 역량이 떨어진 사람들을 선출직으로 맡긴 책임도 만만치 않다.

고시출신 관료들이 도나 시군을 잘 이끌 것 같아 선출직 장으로 선출했지만 기대가 커서인지 추진력이 약해 결과는 별로였다. 이들 관료들은 매너리즘에 젖어 책임행정 보다는 보신주의나 적당히 무사안일주의로 빠지는 경향이 팽배했다. 지금 전북은 정치적으로 좋은 기회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64.8%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준 것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 공약사업이었던 전주혁신도시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보류된 것은 말할 것 없고 전국적으로 24조를 갖고 나눠준 예타면제사업도 전북은 겨우 1조다. 광주 전남은 3조2천억이다. 이런식으로 가도 좋다고만 하고 있으니 어떻게 꼴찌를 면하겠는가. 지역정서에 기대어 국회의원을 하거나 행정을 이끄는 관료 출신들은 대오각성해야 한다. 모두가 내 탓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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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19-05-20 15:43:43
송하진 전주시장 8년 도지사 6년 위대한 업적이다
14 시군의 일을 이어서 추진도 못하면서 남이 따놓은것은 전부 송가 치적
사진찍기 좋아하고 의전 챙기고 재산 증가속도는 전국 1위

ㅇㅇ 2019-05-20 14:33:52
충북은 이마트트레이더스 들어오고 충남,대전이랑 공조해서 광역철도까지 들여오고 여기저기 사방에 고속철도가 깔린다고한다 이게 정치인들의 역량의 차이다

ㅇㅇ 2019-05-20 14:29:12
대기업인프라시설같은것도 반대안하고 진작 지었다면 코스트코같은 인프라시설 들여와서 제3금융지에 지정되는데 도움이 되었겠지

전북 2019-05-20 10:04:36
단체장중에서 단 한명만 전북을 위해서 자결을 해라,,,지역차별을 전국적으로 이슈화 시켜서,,,단 한명이면 된다!

전주 2019-05-20 08:58:05
전북으로 몰려온 상산고학생들이 전주경제에 미치는영향과 추후 그들이 졸업하고 전주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전복발전에 이바지할수있는점을 간과한 전북교육감.이사람먼저 어떻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