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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관망세 지속
미·중 무역협상 관망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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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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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부과에 대한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갈등이 고조되었다. 13일 중국은 미국수입품 600억달러 규모에 25% 관세인상을 오는 6월부터 실행하기로 결정했고, 트럼프 미 대통령도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수입품에 25% 관세 리스트를 발표했다.

여기에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통신장비 사용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화웨이 불매운동을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촉구하며 갈등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48% 하락한 2055.8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지난주 1조 1715억원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모습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00억원과 2000억원 순매수 했지만 역부족이였다.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세는 환율과 연관성이 높은 상황이다.

달러원 환율은 8일 1169.4원에서 17일 1195.7원으로 단기 급등하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할 때 지수에 대한 수익률과 함께 환율방향성도 고려하며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연초 유입됐던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을 볼 때 지수는 연초 대비 수익권이지만 달러환산 코스피지수로 볼 때 지난주부터 손실권에 진입한 상황이다.

최근 원화가치 약세현상은 중국 위안화 방향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4월 이후부터 원화와 위안화는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달러원 환율이 17일 1200원선 상승한 국면에서 달러위안 환율도 6.9위안 수준으로 근접하며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7위안에 다가선 모습이다.

미중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와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에 가까운 원화와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갈등이 심화할수록 중국 수출품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정부입장에서 위안화 절하유인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증시는 펀드멘탈보다는 부정적인 투자심리에 민감한 상황이다.

단순히 지수를 보며 대응할 수 있는 장세가 아니라 종목장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증시상황에서 경기민감주와 시총 상위종목에 대해 단기대응보다는 중장기적 대응으로 분할매수 전략과 단기적으로 낙폭 과대업종과 종목, 경기와 관련없이 성장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게임, 인터넷, 콘텐츠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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