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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체전 육상 종합우승 이끈 박영호 임실군 감독 화제
전북도민체전 육상 종합우승 이끈 박영호 임실군 감독 화제
  • 박정우
  • 승인 2019.05.20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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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불모지인 임실군을 2019 전북도민체전에서 육상종목 종합우승으로 이끈 체육인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임실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박영호 씨(56)로, 우승 비결은 사랑과 헌신이 낳은 결실로 알려졌다.

평소 달리기를 좋아해 전북육상연맹 이사와 임실군체육회 육상감독을 맡은 그는 주변에서 성실한 체육인으로 평가됐다.

박 씨는 “국가대표와 달리 도민체전 대표선수는 출향인 발굴과 그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육회 주변에서는 박씨의 활동에 “유달리 선수들에 애정을 쏟고 헌신하며 화합하는 노력형 감독”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육상감독을 맡은 그는 남·녀 100m와 남자 200m를 비롯 남·녀400m 계주와 1000m 및 1500m, 5000m 우승을 일궈냈다. 또 멀리뛰기와 투포환 등에서도 2위와 3위 등 상위권에 입상, 군단위 체육회로서는 경이적인 기록을 작성했다.

임실에서 육상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초등이나 중등학교는 전무한 상태로 알려져 박 씨의 이같은 활동은 놀라운 성과다.

하지만 그의 선수발굴이나 관리, 훈련과정 등을 아는 사람들은 헌신과 봉사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일례로, 올 도민체전을 앞둔 그는 지난해 강원도에 거주하는 선수 출신 출향인을 방문, 설득 끝에 대회 참여를 이끌었다. 물론 주변을 통해 발굴한 선수였으나, 도민체전에 참여한 과정에는 감동할 만한 다양한 사연들이 묻혀 있었다.

행정의 지원은 일부 훈련비 등에 그쳤지만, 30여명 선수단에 대한 시간과 비용 등 운영과정은 모두가 박 씨의 몫이다.

그는 “선수를 발굴하면 거주지 방문 등으로 지속적인 설득이 고향으로 이끌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체육회 봉사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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