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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형마트, 도내 농산물 외면 여전
전북지역 대형마트, 도내 농산물 외면 여전
  • 박태랑
  • 승인 2019.05.20 20:1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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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내 농산물 타시도 제품 대다수, 약 80% 육박
전주시유통업상생발전협 “도내 농산물 사용 적극 요청할 것”

전북지역 대형마트들의 지역농산물 외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형마트들의 지역농산물 취급을 확대하는 등의 자구책과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0일 전주시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회장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가 지난해말 전주 9곳의 대형유통업체(대형마트)들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생산지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형마트들이 취급 중인 농산물의 생산지 분포는 전북이 21.5%을 기록했다.

생산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로 26.8%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북 21.5%, 충청 21.0%, 경상 13.8%, 전남 7.3%, 강원 7.2%, 제주 2.2%, 서울 0.2% 등의 순이었다.

농산물 유형별로는 쌀을 포함한 곡류의 경우 경기지역이 40.1%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전북지역 곡류는 24.8%에 그쳤다. 과일의 경우 경상지역 이 36.5%로 전북지역 14.1%보다 많았으며, 채소는 충청지역이 20.5%, 경상지역 20.3%로 전북지역 17.6%로 순이었다.

그나마 유통거리에 따라 신선도에 영향을 미치는 육류만 전북이 33.5%로 가장 많았다.

이같은 농산물의 생산지 비중은 지난 2010년 협의회가 발표한 자료와 별반 차이가 없다. 당시 대형마트들의 취급한 타지역 농산물비율은 77.1%였다. 지난 9년 동안 전북 농산물 취급 비율이 되레 낮아진 셈이다.

이번 조사는 협의회 의뢰로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주부모니터 9명이 전주지역 9개 매장을 찾아 농축산물 상품에 붙어 있는 표찰을 직접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으며, 대상은 농축산물 2003개의 품목이었다.

이같이 전북지역농산물이 대형마트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이유로 대형마트 소속 도 단위 중간거점 물류센터가 전북에는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간거점 물류센터가 없는 전주는 타지역 물류센터에서 각종 물품을 받아오게 되는데, 해당 물류센터에 있는 물품은 센터 근처에서 구매한 것들이라는 것이 유통업계의 이야기다.

이를 위해서는 전주권내 대형마트들의 물류센터 설치와 농협과 원협같은 지역조합에서 중간도매상을 역할을 하도록 활성화하는 등의 대책이 요구된다.

김양원 회장은 “끊임없이 관내 농산물 사용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며 협의체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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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9-05-21 01:54:01
무조건 대형마트 입점 반대보다는 이렇게 우리지역 농산물 비율 요구하면서 갖춰나가자

트와이스 2019-05-21 00:38:02
읽기 어렵네요. 좀 더 잘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