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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수산식품, 수출품목 다양화하고 마케팅 활성화 해야"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품목 다양화하고 마케팅 활성화 해야"
  • 박태랑
  • 승인 2019.05.21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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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액 3억1100만 달러, 전년도 비해 41.4% 상승
aT 2017년 수출현황, 전북 수출총액 전국 12위 머물러

전북산 농수산식품의 해외 수출 규모가 늘어났지만, 품목을 다양화하고 마케팅도 활성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고, 주력 수출품목도 특정 품목에만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8년 전북도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3억1100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41.4%가 상승했다. 지난해 큰폭으로 오른 것 뿐만 아닌 2017년 2억2000만 달러, 2016년 2억 달러 등 해마다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2009년 7월 5230만 달러였던 것에 비해 6배 가까이 상승한 액수이다.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 주력 품목으로는 조미김과 마른김, 배, 만두, 면류, 닭고기, 전분당, 효모류, 맥주 등 9가지 제품이며, 1000만 달러 이상 수출품목으로 분류돼 있다.

500만 달러 이상 제품은 파프리카(900만 달러), 제과류(800만 달러) 등이 1000만 달러를 목표로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수출액이 급상승한 배경에 대해 전북지역 공장에서 제조된 삼양식품의 매운 라면(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면서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삼양식품 관계자는 “별다른 광고도 진행하지 않은 불닭볶음면이 이처럼 빠르게 인기를 얻게 된 데는 ‘유튜브’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주효했다”며 “‘영국 남자’로 알려진 유튜브 스타 조쉬가 불닭볶음면 먹기에 도전하는 영상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Fire Noodle Challenge‘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운맛에 힘들어하면서도 맛있다며 불닭볶음면을 먹는 모습에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불닭볶음면은 누구나 한 번쯤은 시도해야하는 도전의 아이콘이자 더 나아가 K-Food의 아이콘으로 성장해 유튜브에 ‘Fire Noodle Challenge’를 검색하면 100만개에 달하는 영상이 검색될 정도로 불닭볶음면은 하나의 제품을 넘어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며 “불닭볶음면은 지난 2013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미주, 유럽 등 76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인기는 이어져 출시 1년 만에 월 30억 원, 최근에는 월 80억원대의 매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의 농수산식품의 수출액이 증가했다하더라도 타시도와 비교했을 경우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인접한 전남의 경우 수출품목 중 김은 약 3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복, 배, 유자차, 미역, 톱 등 다양한 제품이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7년 지역별 농수산물 수출현황’에 따르면 전북은 수출총액에 12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수출 규모에 맞춘 기업육성·지원과 품목별 협의체 조직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방안을 계획하는 등 수출품목 다변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도내 수출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해외 바이어, 박람회 등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수출에 용의하도록 보조역할을 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우리 제품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 나라의 실정에 맞게 도와 기업이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공식품 보다는 신선농산물을 수출했을 때 이윤이 많이 남아, 해당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가공식품의 경우 유자차와 만두 등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시장개척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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