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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들 “정규직 전환, 직접 고용해라”
비정규직 노동자들 “정규직 전환, 직접 고용해라”
  • 엄승현
  • 승인 2019.05.21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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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북대 파견 용역 노동자들, 9개 국립대병원과 정규직 전환 촉구 공동 파업 진행
같은날 전주시 청소대행 민간위탁 노동자들, 전주시 민간위탁 폐기 요청 파업
21일 전북대학교 병원 앞에서 1차 공동파업에 들어간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전국 8개 국립대병원 파견직 노동자들이 공동파업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21일 전북대학교 병원 앞에서 1차 공동파업에 들어간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전국 8개 국립대병원 파견직 노동자들이 공동파업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전주지역 파견용역직 노동자와 위탁업체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과 민간위탁 폐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병원지부는 21일 오전 11시께 전북대병원 앞에서 파견용역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공동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이날 결의에는 경찰 추산 100명의 전북대학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정부가 공공부분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포했지만 교육부 교육기관이자 의료기관인 국립대병원은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립대 병원장과 관리자들이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을 외면하는 것은 정부 시책 불이행이자 의료공공성 포기이며, 사회적 책무를 위반하는 것이다”며 “6월까지 계약 만료 내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9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들과 연대해 공동파업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단체는 투쟁결의문을 낭독하고 세종시에 있는 교육부 청사로 이동해 전국에서 모인 9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과 함께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학병원 관계자는 “이날 파업으로 인해 의료 공백의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 민주노총전북본부민간위탁폐기대책위는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가 청소대행 민간위탁을 폐기하고 직접 고용할 때까지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전주시의 환경미화원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농성투쟁에 돌입한 지 4개월이 넘었지만 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현재 전주시의 민간위탁 업체와 민간위탁 원가산정 업체는 같은 주소지에 임원진 또한 중복돼 있다”며 “이는 전주시가 민간위탁 업체에게 원가산정까지 맡겨 셀프 용역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전주시의 적폐를 두고 볼 수 없다”며 “5월까지 세금 적폐, 민간위탁을 폐기하고 직접고용을 하겠다는 약속이 없다면 무기한 파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청소용역 업체 12개 중 3개 업체가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체 인력 투입 등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에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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