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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래트레이 “연기금 있는 전북, 경제도약 가능성 충분”
샌디 래트레이 “연기금 있는 전북, 경제도약 가능성 충분”
  • 박태랑
  • 승인 2019.05.22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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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체투자 운용사 맨그룹 CIO, 전북일보 단독 인터뷰서 밝혀
"국민연금공단 명망 높아, 전북에 대형 투자자 있기에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것“ 전망
지난 21일 대체투자 운용사인 맨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샌디 래트레이가 전북대에서 학생들에게 해지펀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지난 21일 대체투자 운용사인 맨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샌디 래트레이가 전북대에서 학생들에게 해지펀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북은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전북에 금융관련 지식이 자리잡고, 그 발판으로 경제활동이 활성화돼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영국 대체투자 운용사 맨그룹 샌디 래트레이(Sandy Rattray)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21일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학교 학술문화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지펀드에 대해 강의 한 뒤 가진 전북일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래트레이 CIO는 “국민연금공단 같은 기관투자사가 지역에 있다면 금융기업들을 끌어들이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면서 “금융과 관련된 교육도 이뤄지고 그로 인해 경제활동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해서는 “전북에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전북에 많은 글로벌 투자기관이(멜론과 블랙록, SSBT등)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래트레이 CIO는 이날 강의에 앞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관계자와 미팅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투자협약이나 전주사무소 개소 등 미팅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금융 중심지로서 세계적 투자사가 금융사무소를 전주에 개소한다고 했을 때 소통창구 확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또 해외 투자가를 유치하기 위해선 직원들의 삶의 여건과 삶의 질이 확보돼 있는 장소가 필요하며, 금융기업 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이 확보돼 있는 것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해 아직은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발언을 했다.

맨 그룹의 전주사무소 개소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사무소를 많이 개소하면 장점도 있지만 애로점도 있다”며 “당분간은 아시아의 홍콩, 도쿄, 시드니에 위치한 기존 사무실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 진행 배경에 대해서 그는 “우리 회사는 우리업무에 대해 알리고 젊은세대와 교류, 나아가 채용을 하기 위해 전 세계의 대학과 협약을 맺고 강의도 하고 있다”며 “한국에도 여러고객이 있으며, 잠재고객들에게 해지펀드에 대해 안내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하고 그 이후 일정으로 지역 대학 강의를 진행했는데 학생들이 펀드운용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며, 호기심이 많았고 좋은 질문도 많이 해줬다”면서 “학생들의 질문을 보니 펀드운용에 대한 많은 지식과 이해도를 갖고 있는 것을 느꼈다”고 강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래트레이 CIO는 “맨그룹은 2007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함께 계량금융 전문 연구소인 ‘옥스퍼드-맨 산학협력연구소(OMI)를 설립해 전 세계의 일정을 소화하며 대학에서 특강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세계적 문학상인 맨부커상의 후원사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맨그룹의 경우 전세계 40개국의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며 “사실 1975년 한국에서 1년 동안 학교를 다닌 경험이 있어 한국이 친숙한데, 한국 취업준비생들도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맨그룹에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맨부커상은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콩쿠르상과 함께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소설 ‘채식주의자’의 한강 작가가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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