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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전두환 군부 쿠데타에 맞선 전국적인 시민항쟁
5·18은 전두환 군부 쿠데타에 맞선 전국적인 시민항쟁
  • 기고
  • 승인 2019.05.23 20:1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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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대표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대표

한국 현대사에 지울 수 없는 상처와 희망을 노래한 5·18 광주민중항쟁이 올해로 39주년이다. 당시 80년대를 살았던 젊은이들은 누구나 오월 광주의 피의 투쟁을 가슴에 새기며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뿐만이 아니라 취업 준비와 예술 활동에 전념하던 젊은이들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학생과 젊은이들이 다 함께 상처를 공유하며 살았던 시기이다. 살아남은 자로서의 부끄러움, 슬픔과 분노를 전두환 군사독재에 대한 저항의 불꽃으로 키워나갔다. 선량한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총칼로 짓밟고 권력 찬탈로 나아간 전두환 군사독재는 출발부터 정당성을 상실했다. 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으며 시민의 눈과 귀를 막고 그들만의 정당성을 홍보해도 학살자들의 만행은 광주를 넘어 전국으로 퍼졌다. 일시적으로는 저들의 폭압적 진압이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 젊은이들의 가슴과 가슴에 살아남아 80년대 수많은 투쟁의 동기와 근원의 샘물이 되었다.

이는 마침내 6월 시민대항쟁으로 승화되어 군사독재를 몰아내는 발판을 마련했다. 5·18 항쟁의 진실은 독재 정권의 시녀로 전락한 언론이 아니라 유비 통신과 사람의 입과 입으로 전해지고 희미한 전등 불빛 아래서 설렘과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등사기로 밀어낸 울분의 희미한 글로 조금씩 퍼져 나갔다. 외신 기자들이 당시 5월 광주 학살 현장을 촬영한 비디오테이프가 입수되어 대학가 골목 골방과 학생회, 성당과 교회에서 방영되며 광주항쟁의 진행과정, 진실의 함성과 학살의 참상을 직접 눈으로 목도하게 되었다. 84년부터 전국적으로 학생회가 부활하며 대학과 가두에서 진행된 수많은 투쟁과 저항의 물결은 대부분 광주학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핵심 슬로건이었다.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노태우 정권의 국회에서 5·18 광주 청문회가 개최되며 진상규명이 법과 제도적으로 시작되어 김영삼 정부에서 마침내 학살자들의 처벌이 시작되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며 5·18은 시신 발굴과 최초의 사격 지시 및 헬기 사격, 책임자들에 대한 보다 확고한 처벌 등의 문제를 제외하고는 5·18 광주민중항쟁이 전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극우세력이 준동하면서 틈만 나면 5·18을 왜곡, 폄훼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들어 태극기 부대를 등에 업은 극우 정치인과 일부 의원들의 망언이 이어지며 정점에 이르고 있다. 전두환 쿠데타 세력에 맞서 투쟁한 것은 지엽적인 광주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진행되었다.

다만 광주에서는 피의 탄압과 투쟁이 더욱 뜨겁게 진행되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우리 고장에서도 5·17 심야에 전북대에 난입한 계엄군에 의해 고 이세종 열사의 학살이 있어 5.18 최초의 희생자가 되었다. 이처럼 5·18 유공자는 광주뿐만 아니라 당시에 전두환 군사 세력에 맞서 전국적으로 투쟁하다 사망. 부상. 구속. 구금되었던 모든 분들이 대상이다.

오월 광주는 광주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투쟁이며 항거였던 것이다. 다만 광주에서는 피의 탄압과 투쟁이 더욱 뜨겁게 진행되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최근 5·18 기념식을 보며 엉뚱하지만 행사를 광주가 아닌 다른 곳에서 돌아가며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념식이 시민이 소외되고 유족과 유공자 및 정치권의 행사로만 전락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5·18 정신은 정쟁의 도구나 수단이 아니다. 5·18 정신의 진정한 계승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잔인한 오월이다.

 

/김영기 객원논설위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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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니새끼 찾아간다 2019-05-25 09:48:11
야 니새끼 5.18을 폭동으로 부른다면서? 쳐맞고 싶지? 개호로쓰레기새끼야. ㅅㅂ 5.18 첫 피해자가 전북대에서 나온것도 모르고, 광주살던 순창,고창,정읍 출신들도 피해입은거 모른가베? 니새끼 자한당 지지자냐? 자한당 지지하는 새끼들은 정상적이지가 않던데? 니새끼 추적해서 죽창으로 꽂아벌라.

ㅇㄹㅇㄹ 2019-05-24 12:30:33
전북에서 5.18소리하지 말자.

ㅇㄹㅇㄹ 개새끼야 2019-05-23 23:46:24
니새끼 5.18의미도 모르는 새끼가 주접떨고 지랄이야. 니새끼 5.18 첫 희생자가 전북대에서 발생한거 모르지? 니새끼 자한당 당원이냐?

ㅇㄹㅇㄹ 2019-05-23 23:15:04
우리지역 동학동민혁명 부터 챙기시길.
자기지역도 못챙기는 사람이 남의동네 일까지 챙기네
오지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