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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 세상을 향한 이야기’ 제8회 젠더문화축제 열려
‘평등 세상을 향한 이야기’ 제8회 젠더문화축제 열려
  • 김태경
  • 승인 2019.05.23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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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관련 기관·단체 37곳 공동, 전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디지털 성폭력 대응 강연, 성평등 퀴즈쇼, 젠더정책포럼 등
제8회 젠더문화축제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3일 '젠더벨을 울려라'에 참가한 시민들이 정답을 외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제8회 젠더문화축제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3일 '젠더벨을 울려라'에 참가한 시민들이 정답을 외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남여 모두 똑같이 사랑해주세요.”, “양성평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평등 세상을 향한 이야기’ 제8회 젠더문화축제가 23일 전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이하 센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장 가운데 마련된 소원 나무에는 젠더문화축제에 참여한 이들의 소망이 색색깔의 종이에 담겼다.

이날 오전 10시 센터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장, 도내 국회의원과 기초자치단체의원, 기관장 및 여성단체장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여성관련 기관·단체 37곳이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특강, 포럼, 토크쇼, 부대행사, 참여마당을 운영했다.

오전 11시 30분 센터 별관 대강당에서는 ‘디지털 성폭력의 실태와 구조’를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이 주관한 이번 강연에는 이효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가 강사로 나서 사이버성폭력의 피해 사례를 살펴보고 대처 방안 및 지원 방법을 안내했다.

이 대표는 “사이버성폭력은 산업구조와 문화적구조에서 기반하는데 타인의 신체를 성적 대상으로 소비하는 ‘성상품화’는 생산, 유통, 소비, 삭제단계를 반복하며 고착화된다”면서 “피해자가 없는 안전한 일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전북여성단체협의회는 별관 1층에서 성평등 상식퀴즈대회 ‘젠더벨을 울려라’를 열고 젠더에 대한 이해와 양성평등의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재직 여성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터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가 전주YWCA협의회 주관으로 열려 미투에 관한 서로의 시각차와 다툼을 이해하고 소통으로 풀어냈다.

‘젠더극장’에서는 ‘여자는 여자의 미래다’를 제작한 노헬레나 감독이 올바른 성인식을 주제로 관객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가 준비한 ‘낙태죄 헌법 불합치, 그 의미와 과제’ 젠더포럼은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 보장권을 제대로 알고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한 대안의 장이 됐다.

특히 이번 젠더문화축제에 신설된 ‘청소년 토크’는 전라중학교 학생 80여명이 정주영 같이교육연수원 대표와 함께 ‘나답게 살아가기’를 주제로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윤애 젠더문화축제추진위원장은 “평등 세상을 향한 노력은 일상생활의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 축제를 통해 전북도민 모두가 성평등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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