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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 잠드소서’, 동학농민군 지도자 전승지 전주서 영면
‘고이 잠드소서’, 동학농민군 지도자 전승지 전주서 영면
  • 최명국
  • 승인 2019.05.2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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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이 125년 만에 전주 완산공원과 곤지산 일대에 조성된 동학농민혁명 추모공간에 안치된다.

아시아 최초로 근대민주주의를 실현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가 바로세워지고, 사람 중심의 동학정신을 널리 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주시는 다음달 1일 동학농민혁명의 전승지인 전주에서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을 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 영구 안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유골은 동학농민혁명 당시인 1894년 활동하다 전남 진도에서 일본군에 의해 목숨을 잃은 농민군 지도자의 머리뼈로 1906년 일본으로 유출됐다.

이후 이 유골은 1995년 7월 일본 북해도대학 표본창구에서 발견돼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의 노력으로 이듬해 5월 국내로 돌아왔다.

하지만 안장할 곳을 찾지 못해 전주역사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됐다.

전주시와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오는 31일 전주완산도서관 강당에서 동학농민군 전주 입성 125주년 기념식과 문화공연을 연 뒤, 다음날인 6월 1일 안장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은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수립, 5·18광주민주화운동, 촛불혁명 등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만든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주한옥마을 동학혁명기념과, 복원·재창조되는 전라감영,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을 축으로 전주정신에 스며든 동학의 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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