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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3관왕 순창북중 유동현 “신기록 도전 실패 아쉬워”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3관왕 순창북중 유동현 “신기록 도전 실패 아쉬워”
  • 천경석
  • 승인 2019.05.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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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도 3관왕
“다음 대회선 꼭 기록 달성”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일째인 26일 역도경기가 열린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남중 77kg급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순창북중 유동현 선수가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일째인 26일 역도경기가 열린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남중 77kg급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순창북중 유동현 선수가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박형민 기자

“금메달을 따 기분은 좋지만 원하는 기록을 달성하지 못해 매우 아쉽습니다. 다음 대회에서 꼭 기록달성 하겠습니다.”

소년체전 역도 3관왕을 차지한 유동현(순창북중 3)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의 얼굴엔 3관왕 달성의 기쁨보다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대회 전부터 유동현의 대회 3관왕은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 지난 대회에서 역도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대회 3관왕을 차지했고, 그 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역도를 이끌 인재라고 평가받았다.

지난 대회에서 62㎏급으로 출전해 3관왕에 올랐던 유동현은 올해는 체중을 대폭 늘려 77㎏에 출전했다.

시작은 산뜻했다. 인상에 출전해 124㎏을 들어 올리며 대회 신기록을 기록했다. 용상에서도 141㎏으로 일찌감치 3관왕을 확보했다. 남은 목표는 용상 대회 신기록과 한국 신기록(중등부) 달성. 2차시도에서 대회 신기록인 151㎏과 3차시도에서 한국 신기록인 155㎏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금메달을 3개나 목에 건 채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관중들은 ‘울지마’라는 응원으로 화답했다.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한 유동현에게 대회 관계자와 지도자들의 찬사가 쏟아졌지만 정작 본인은 고개를 떨군 채 묵묵부답으로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전북 역도계에서는 이번 대회 3관왕을 두고 매우 뜻깊게 해석하고 있다. 최근 침체기에 접어든 전북 역도가 반전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북출신 역사 전병관의 뒤를 이을 재목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게다가 이같은 결과가 역도를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거둔 쾌거이기 때문에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유동현을 발굴한 순창북중 윤상윤 감독은 “이제 시작”이라고 평했다. 윤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은 기본이고, 최우수선수상을 노렸었다”며 “결과는 아쉽게 나왔지만 오는 6월 전국 역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신기록에 도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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