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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봉준호 감독 ‘기생충’,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 김태경
  • 승인 2019.05.26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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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최고 권위…주요 장면 전주영화종합촬영소서 촬영
봉준호 감독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영화 기생충은 ‘패러사이트(PARASITE)’라는 제목으로 전주시 상림동에 위치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일부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칸영화제에 진출한 한국영화 중에서는 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감독상을,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지만, 황금종려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은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 먹었던 되게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다”면서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26일 SNS에 글을 올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며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오늘 새벽 우리에게 전해진 종려나무 잎사귀는 그동안 우리 영화를 키워온 모든 영화인과 수준높은 관객으로 영화를 사랑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됐다”고 축하했다.

오는 30일 정식 개봉을 앞둔 영화 ‘기생충’은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좀 이상한’ 가족이야기다.

전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극 중 백수가족인 기택(송강호 분)의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를 위해 찾아간 박사장(이선균 분)의 집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리기 위해 촬영소 내 야외세트장에 저택을 짓고 내부에서 일부 장면에 대한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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