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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300년 ‘김정희에서 이응노까지’
한국미술 300년 ‘김정희에서 이응노까지’
  • 김태경
  • 승인 2019.05.30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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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린미술관, 6월 30일까지 근현대 한국 고서화 41점 전시
“조선 후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한국 미술문화의 맥 느껴보길”
작품 소장가 김동진 씨 “예향 전북 알릴 작품 선보여 큰 기쁨”
‘한국고서화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전주 고사동 문화공간 기린에서 작품소장가 김동진 동진화랑 대표가 추사 김정희의 작품 ‘석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고서화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전주 고사동 문화공간 기린에서 작품소장가 김동진 동진화랑 대표가 추사 김정희의 작품 ‘석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미술 300년 역사를 톺아볼 고서화 40여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화공간 기린(관장 이현옥)은 오는 6월 30일까지 ‘한국고서화 기획전’을 통해 근현대 한국 고서화 41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추사 김정희부터 고암 이응노에 이르는 폭넓은 서화문화의 향취를 전한다. 조선과 현대를 아우르는 민화 4점, 서예 3점, 한국화 34점 모두 김동진(동진화랑 대표)씨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다.

김동진 씨는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을 마중하며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전할만큼 이번 전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전북은 예부터 ‘예향’, ‘예도’로 서화예술이 활발히 피어났던 고장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경향이 다소 침체돼 무척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어록을 남기기도 하셨죠. 이번 한국고서화전을 통해 우리 고장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이 다시 꽃피길 기대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7세기 조선후기부터 18세기 조선말기에 이르는 한국 서화가들의 작품이 펼쳐진다. 표암 강세황의 산수화, 추사 김정희의 석란도, 창암 이삼만의 글씨, 석파 이하응의 석란도, 천심죽재 민영익의 난 등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현대 화가인 진제 배석린, 청전 이상범, 정재 최우석, 심산 노수현, 묵로 이용두, 고암 이응노, 남농 허건, 강암 송성용, 운보 김기창, 오당 안동숙, 벽천 나상목, 유산 민경갑, 남천 송수남의 작품도 소개된다.

이현옥 기린미술관장은 “조상의 얼과 혼이 담긴 전시작품에서 우리는 지난 날의 삶과 호흡을 읽을 수 있으며 시공을 넘어 아름다운 담소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관련 문의는 전화 063-284-0888로 하면 된다. 월요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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