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7-19 11:14 (금)
요동치던 기름 값 안정세 들어서나
요동치던 기름 값 안정세 들어서나
  • 박태랑
  • 승인 2019.06.02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주 만에 소폭 하락세로 전환…안정세 접어들어
전북평균 ℓ당 휘발유 판매가격1521.71원ㆍ경유 판매가격 1382.52원
석유공사 “국제유가 하락세로 전환 영향 받은 것 분석, 미ㆍ중 무역전쟁 영향있어”
오는 8월 31일 요동칠 기름 값 대비 대책 요구돼

유류세 인하 폭 축소 한 달째에 접어들면서 15주이상 상승했던 전북지역 평균 기름 값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오는 8월 유류세 인하 기간이 끝나는 시기 다시 기름값이 오르면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도내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21.71원·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382.52원으로, 전날보다 각각ℓ당 0.21원 하락·0.13원 상승했다.

기름값은 지난 2월 이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지난주에 이어 가격 상승이 속도가 다소 주춤하면서 전국평균 휘발유 판매가격 ℓ당 1375원·경유 판매가격 ℓ당1398.16원으로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유종별 가장 가격이 저렴한 곳은 순창의 엔씨오일 정산주유소가 휘발유 ℓ당 1420원, 경유는 익산의 착한6주유소가 ℓ당 경유 1318원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비싼 주유소는 익산의 SK엔크린 한솔주유소로, 휘발유가 ℓ당 1654원, 경유는 부안의 GS칼텍스 금일주유소가 경유 ℓ당 1485원을 보였다.

익산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모 씨(52)는 “그동안 유류세 인하에 따른 가격하락 분이 다시 시장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며 “9월이면 유류세 정상화로 또 기름값이 오를 수 있지만 이제는 예전과 같이 주유소별로 가격 경쟁의 시기로 돌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기름 값 인상 속도가 추춤하거나 일부 하락한 배경으로는 수입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3달러 낮아져 67.4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국제유가의 2주 전 상황에 대한 영향을 받게 된다”며 “2주전 국제유가 상승세 기조가 둔화되면서 소폭하락했기 때문에 안정세를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가를 봤을 때 앞으로 2주 정도를 전망할 수 있는데, 안정세를 찾은 것 같다”며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폭의 예상치 하회,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8월 31일 유류세가 정상화 되면서 나머지 인하분인 유류세 7%가 다시 유가에 반영되면 기름값 상승은 피할수 없을 전망이다.

정부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휘발유 58원, 경우 41원, LPG부탄 14원이 상승하게 된다.

정책이 끝나 가격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하고 단발성 정책이 아닌 실질적 유류세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A씨(41)는 “그동안 유류세 인하가 고된 삶에 도움이 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유류세 인하 때의 기름 값을 유지한다면 서민들의 부담은 큰폭으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세율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 지금보다 58원이 아닌 100원 더 오를 것 같아 두렵다”며 “유류세 인하를 정착시키는 방법 또는 유류세 정상화 때에 맞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