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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인근 해상서 어선 전복... 3명 사망 1명 경상
부안 인근 해상서 어선 전복... 3명 사망 1명 경상
  • 엄승현
  • 승인 2019.06.02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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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등 3명 숨져... 베트남 국적 선원 1명 극적 생존
부안해안경찰 “선박 추진기 폐 로프 감겨 전복 추정”
전복 어선 모습. 사진=부안해경 제공
전복 어선 모습. 사진=부안해경 제공

부안 인근 해상에서 어선 1척이 뒤집어져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안해양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5시 56분께 부안군 위도 북방 9km 해상에서 7.93t 어선이 전복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전복된 어선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선박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신고한 선박에 의해 전복된 어선의 선원인 베트남 국적 텅모씨(21)가 구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안해경은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사고 해역에 도착, 사고 어선에서 조타실에서 선장 정모씨(45)를 찾았고 이후 선실에서 선원 최모씨(54)와 정모씨(46)를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어선은 5월 29일 오전 6시 59분께 대천에서 꽃게잡이를 위해 출항, 사고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텅모씨가 해경에 진술한 것에 의하면 같은 날 오후 10시께 갑자기 배가 기울어지면서 배가 전복됐다.

당시 갑판 위에 있던 텅모씨는 배가 기울어지자 바다에 빠져 생존할 수 있었으며 이후 전복된 배 위에 헤엄쳐 올라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해경은 전했다.

부안 해경 관계자는 “배의 외관상 무언가에 충돌한 흔적은 없었지만 배의 스크루(추진기)에 폐 로프가 감겨있는 상태였다”며 “이것이 원인이 돼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해경은 선주와 협의해 사고 어선을 지난 6월 1일 오후 12시께 군산 소재에 있는 조선소로 인양했으며 인양된 어선은 해안경찰과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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