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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팔복예술공장 옥상예술정원에 담은 구조의 풍경
전주 팔복예술공장 옥상예술정원에 담은 구조의 풍경
  • 김태경
  • 승인 2019.06.03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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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의 안팎에서’전
지역 중진작가와 FoCA 입주작가 참여

“수직은 하늘과 땅의 틈에 있다. 본질과 현상의 논의는 거기에서 시작된다.”

전주 팔복예술공장 옥상 예술 정원에서 수직의 다층적 현상을 담는 구조의 풍경이 펼쳐진다. 가드닝과 여러 조각·설치작품에는 삶의 수직적 내달림 속에서 현대인이 무엇을 고양시키고 내려놓아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이 담겨있다.

‘수직의 안팎에서’라는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 중진 작가와 팔복예술공장 2기 입주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팔복예술공장을 수직으로 삼고 그 안과 밖을 살핀다. 지역작가와 타지역작가, 입주작가와 초청작가가 섞여 안과 밖을 이루고 팔복예술공장 곳곳을 구조비판과 보태니컬 실천으로 채울 예정이다.

전시 공간 구성 또한 수직성의 다층적 현상을 담아 1층 중정과 3층 옥상을 따라 안팎에 수직으로 나열하고, 두 섹션으로 나눴다.
 

첫 번째 섹션에는 강용면, 엄혁용, 채우승 작가가 참여해 9월 29일까지 조각 전시를 이어간다. 강용면 작가는 공간에서 발견한 안팎을 역전시키는 시간적 속성을 이야기한다. 엄혁용 작가는 풀어짐과 풀어헤침의 순환으로 문화적 엔트로피의 가역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채우승 작가는 공간 속에서 경험의 특별한 양상을 만들어내는 요소를 드러낸다.

두 번째 섹션은 작가가 가꾸는 가을과 겨울의 옥상 정원과 텃밭을 볼 수 있도록 내년 1월 27일까지 이어진다. 김영란, 박진영, 안준영, 최은숙 등 팔복예술공장 2기 입주작가 4명이 참여한다. 장소와 자연, 인간 문화의 기능적 관계 속에서 공간성이 생겨난다고 보는 위상학에 따라 이번 전시는 거주의 형식에 주목한다. 1년간 팔복예술공장에서 거주하는 이들의 작업은 옥상에서의 가드닝 실천과 연결된다.

7일 오후 5시에는 전시 오프닝 리셉션이 있다. 전시 참여 작가가 참석해 작품해설을 진행한다.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www.palbokart.kr)와 전화(063-283-9221)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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