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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박상재 동화작가 ‘꿀벌 릴리와 천하무적 차돌특공대’
[신간] 박상재 동화작가 ‘꿀벌 릴리와 천하무적 차돌특공대’
  • 천경석
  • 승인 2019.06.05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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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세계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미난 상상력으로 품어낸 ‘진짜 꿀벌’ 이야기가 동화로 나왔다.

박상재 동화작가와 김미정 그림 작가가 펴낸 <꿀벌 릴리와 천하무적 차돌특공대>가 그것. 전국독서새물결모임에서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독서토론대회 초등 저학년 선정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와 같은 이상기후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꿀벌들이 사라져 가는 ‘벌집군집붕괴현상’이 늘면서, 생태계의 불균형이 초래되었을 뿐 아니라 당장 우리의 밥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런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꿀벌을 소재로 한 새롭고 재미난 이야기의 등장은 더욱더 반갑게 느껴진다.

주인공 꿀벌 릴리가 여러 일을 겪으며 진짜 꿀벌로 어엿하게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꿀벌 세계의 면면을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다. 애벌레 시절을 거쳐 성충이 된 릴리와 친구들이 방 청소하기, 아기 돌보기, 로열젤리 분비, 집 고치기, 보초병 서기 등 일벌의 의무를 다하는 모습은 꿀벌 생태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레 알 수 있도록 한다. 분업과 협동을 통해 꿀벌 사회를 돌아가게 하는 부지런하고 책임감 강한 곤충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자연의 감성을 담은 글과 발랄한 그림은 찔레꽃, 자운영을 비롯한 여러 들꽃과 나비 등을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뒤에 수록된 부록에서는 이야기에 담기지 않은 일벌과 여왕벌의 특징을 담은 정보를 자세히 전달해 마지막까지 꿀벌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게 한다. 이렇듯 꿀벌의 생태를 귀여운 상상으로 버무려 낸 이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재미 그 자체뿐 아니라 꿀벌에 대한 지식과 소중함을 자연스레 스며들도록 할 것이다.

장수 출신인 박상재 작가는 1981년 아동문예 신인상에 동화 ‘하늘로 가는 꽃마차’가 당선된 후, 1983년 새벗문학상에 장편동화가,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됐다. 초등학교에서 40여 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여 황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PEN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아동문학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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