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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강자’ 이형준, 1회전쯤이야… 6홀 차 대승으로 32강
‘매치 강자’ 이형준, 1회전쯤이야… 6홀 차 대승으로 32강
  • 연합
  • 승인 2019.06.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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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우승 노리는 홍순상·김대현도 1회전 승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4승을 올린 이형준(27)은 유난히 매치플레이에 강하다.

코리안투어에서 하나밖에 없는 매치플레이 대회인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2015년 정상에 올랐고 2016년 6위, 2017년과 작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

이형준은 “주니어 때부터 매치플레이의 매력에 반했다. 매치플레이를 좋아하는 만큼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평소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긴다. 매치플레이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 매치에 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형준은 6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방두환(32)을 상대로 6홀 차 대승을 거둬 가뿐하게 첫 관문을 통과했다.

2011년 이 대회에서 17위를 차지한 뒤 출전권을 얻지 못해 8년 만에 출전한 방두환은 ‘매치 강자’ 이형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형준은 1번 홀(파4) 보기로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3번(파4), 4번 홀(파3) 연속 버디로 전세를 뒤집었다.

방두환은 6∼9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자멸했다. 이형준은 12번(파4), 13번 홀(파4) 연속 버디를 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형준은 “나는 기본만 했다. 나도 실수가 있었지만, 상대 선수가 더 큰 실수를한 바람에 쉽게 이겼다”면서 “첫 관문을 넘었으니 내일 32강전만 잘 치르면 우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형준이 우승하면 10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2차례 정상을 밟는 선수가 된다.

이형준은 “최초라는 건 의미 있는 것 아니냐”면서도 “의식을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이듬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11개 매치 연승 기록을 남긴 홍순상(38)도 1차전에서 김찬우(20)를 4홀 차로 제압, 32강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홍순상은 6번째 홀인 15번 홀까지 5홀 차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 끝에 싱거운 승리를 낚았다.

홍순상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초반부터 상대 선수가 너무 실수가 잦아서 쉽게 경기가 풀렸다”면서 “이번 대회는 몸이나 마음 모두 컨디션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동안 부진했던 그는 “그동안 몸이 좋지 않았는데 지난주부터 좋아져서 기대가크다”면서 “집에 한 마리 있는 펭귄(이 대회 우승 트로피)이 너무 오래 혼자였다”고두 번째 우승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대현(31)도 문도엽(28)을 1홀 차로 따돌리고 32강에 안착했다.

12월에 둘째 아이를 낳을 예정인 김대현도 “둘째 몫으로 펭귄 한마디를 더 장만하고 싶다”고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올해 매경오픈 챔피언이자 상금랭킹 1위 이태희(35)는 무명 류제창(22)에게 2홀차로 져 1회전에서 탈락,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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