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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주차장 요금에 시민들 '불만'
비싼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주차장 요금에 시민들 '불만'
  • 엄승현
  • 승인 2019.06.09 19: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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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면수 47개 뿐…요금은 30분 당 1000원·하루 최대 1만5000원
터미널 측 “요금 낮추거나 무료개방 할 경우 오히려 이용객들 불편”
시민들 "버스터미널은 공공재, 관련 이용 시설 저렴해야" 주장
9일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주차 요금이 전주역과 광주버스터미널 등 다른 곳보다 비싸 시민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다. 조현욱 기자
9일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주차 요금이 전주역과 광주버스터미널 등 다른 곳보다 비싸 시민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다. 조현욱 기자

“무슨 주차 요금이 서울행 버스 요금(편도, 일반버스 기준)보다 비쌉니까?”

#1. 최근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서울 출장을 다녀와 주차요금을 계산하려던 회사원 A씨(54)는 생각보다 비싼 요금에 화가 치밀었다. 주차요금이 1만5000원이 나왔는데, 전주~서울행 버스 요금과 맞먹었기 때문이다.

A씨는 “이럴거면 차라리 택시를 타고 오던가 다른 인근 주차장에 주차했을 것”이라며 “고속버스 이용승객은 할인이라도 해줘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리모델링해 문을 연 전주시 금암동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주차장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이용객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9일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운영주체인 금호터미널㈜과 시민들에 따르면 전주고속버스터미널내 주차장의 주차면수는 47대 뿐이며 주차요금은 30분 당 1000원, 하루 최대 1만5000원이다. 일반주차나 고속버스 이용객 모두 같은 요금을 낸다.

이같은 주차요금을 놓고 고속버스 이용객들은 지나치게 비싼 주차요금이라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전주발 서울행 고속버스 요금은 일반기준 1만3800원, 우등은 2만1000원, 프리미엄은 2만6100원이다.

현재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주차장 운영은 금호터미널 측이 서울소재 A업체에게 위탁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은 지난 2016년 7월 금호터미널이 15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지었는데, 1000만 관광객이 찾는 도청 소재지 전주의 고속버스터미널로는 규모가 작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주차장도 작은 규모로 마련해 놓고 비싼 주차요금을 이용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주차장에서 만난 이용객 김모 씨(75)는 “얼마전에 자녀들을 만나러 터미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서울에 다녀왔는데 버스이용 승객 할인도 해주지 않고, 주차요금이 거의 버스 편도 요금과 비슷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의 주차요금은 열차 이용승객에 대해 할인을 해주는 전주역 주차장 이용요금과 크게 차이나며, 같은 금호터미널이 운영하는 광주고속버스터미널 주차요금에 비해서도 비싸다.

전주역 주차장의 경우 30분에 1000원, 추가 10분마다 300원의 요금이 산정되며 하루 최대 9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열차 이용고객에게는 추가 30%까지 할인이 제공돼 하루 최대 주차요금은 6300원이다. 철도를 이용하는 이들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이들보다 절반이상 저렴한 주차요금을 내는 것이다.

같은 금호터미널에서 운영하는 광주고속버스터미널과도 차이가 나 지역 차별 논란도 부르고 있다. 광주고속버스터미널 당일 주차요금은 하루 1만2800원으로 전주보다 저렴하다.

시민 나모 씨(31)는 “터미널은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재이기 때문에 주차장 요금도 공익성을 담보로 요금조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금호터미널 측 관계자는 “만약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거나 요금을 낮출 경우 이용객들이 늘어 현재도 부족한 주차면수를 더욱 부족하게 만들어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줄 것”이라며 “그러나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위탁업체 측과 논의를 진행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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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019-06-10 11:28:12
밑의 바보야 그곳의 상권 가지고 있는넘들이 이전 극렬히 반대했다
도지사 송하진 간신이 돈퍼먹고 엉망으로 만든곳이다 좀 공부좀해라

전주시 2019-06-10 11:06:27
시민 주차장도 문제지만
고속터미널를 새로지면서 주차장이 너무 작아서
고속버스들이 터미널에 주차를 못하고
터미널 주변 유로 주차장들에
여기저기 주차들 하고 있더라

심지어 고속버스 하차시 승객들을 내려 줄 장소가 마땅치 못해서
주차장 한 가운데에 내려주고

터미널 입구와 출구가 갔아서
터미널 들어갈 때마다
버스에서 하차한 사람들의 담배 냄새를 뚫고 들어가야 한다.

한마디로
신축 터미널 엉망진창이다.
김승수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