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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 5개월 제로페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필요성 대두
실시 5개월 제로페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필요성 대두
  • 박태랑
  • 승인 2019.06.10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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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5월 기준 가맹점 3010개·사용횟수 2001건·사용금액 3095만원
신용·체크카드·앱 등 편리한 이용수단에 밀려…중기부, 소비자 유인책 생산 못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로페이가 상용화 5개월을 맞았지만, 앱(APP)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속출하고 있어 시스템 재검토를 통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월 전북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사용을 권유하고 있는 제로페이는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해 꺼내든 회심의 카드였지만, 사용 방법 불편 등의 문제로 소비자들은 사용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제로페이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페이 앱보다 불편한 등록절차와 사용방법, 카드보다 부족한 혜택 등이 소비자가 사용을 꺼리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중기청과 전북도는 편의점과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가맹점 늘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자와 판매자의 무관심 속에 가맹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전북중기청에 따르면 제로페이는 5월 말 기준 가맹점 3010개, 사용건수 2001건, 사용금액은 3095만 원 등으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다. 편의점과 시장상인을 중심으로 정부차원의 가맹점 늘리기에 나섰음에도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셈이다.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A씨(70)는 “사실 우리 같은 시장상인은 현금을 주고받는 것이 일상인데, 모든 판매 정보가 입력된다고 해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또 전북은 고령인구가 많아 사용이 편리해야 하는데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해 전북 특성에 맞도록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대근 우석대학교 유통통상학부 교수는“제로페이는 소상공인 등에게 좋은 정책인 것은 확실하다”며 “아직 실패로 보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소비자에게 홍보가 부족하고, 사용자가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가장 문제점”이라며 “소비자의 관점에서 불편함이 없어야 하는데 젊은 학생들도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정부의 발 빠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유인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간편 결제 서비스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금융사와 결제사간 공동으로 QR코드 기반의 결제망을 구축, 공급자·소비자의 계좌 간 직접결제를 통해 수수료를 낮추는 방법으로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며 결제 시 현금영수증이 자동으로 처리돼 현금영수증을 별로도 처리하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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