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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살아가는 사람의 시각으로 읽는 ‘논어’
21세기 살아가는 사람의 시각으로 읽는 ‘논어’
  • 천경석
  • 승인 2019.06.12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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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자 전주기전여고 교사, ‘논어, 감성으로 읽다’ 출간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의 시각으로 ‘논어’를 읽는 시간. 이준자 작가의 <논어, 감성으로 읽다>가 출간됐다.

책을 통해 작가는 말한다. 요즘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다고. 왜 그럴까? 작가는 “네트워크 시대라지만 어쩌면 가상공간에서 진정한 인간성을 느끼기 어려워서”라고 설명한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관계망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공감하는 자세. 사람과 사람이 따뜻한 감정을 주고받으며 공감하는 진정한 ‘관계 맺기’가 필요하다.

작가는 관계 맺기의 정석이 바로 ‘논어’에 담겨있다 강조한다. 논어의 핵심 키워드인 ‘인덕’을 개념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을 지양하고, 마음속에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감성적 에너지를 실었다. 너무 도덕적인 측면에 치우치지 않고 관점을 조금 달리하자 ‘상대에 대한 덕을 행사할 때 교감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가는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기존 논어에서 말하는 ‘인덕’ 개념을 살려내려 노력했다. 특히 인덕 개념을 도덕적 감성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여러 서양 고전문학 작품과 연결해 풀어냈다.

다양한 관계 맺기라는 네트워크 시대 아이러니하게도 진정한 관계 맺기가 어려운 이들에게 공자님은 현명하면서도 품격 있는 언어로 우리를 설득한다. 작가는 말한다. “멋진 말씀의 향연으로 들어가 봅시다.”

전주 출생인 이준자 작가는 대학 신입생 시절, 삶이 회색빛이라 생각던 차 철학개론 강의 ‘플라톤 이데아론’에 매료돼 철학이 삶의 이정표가 됐다.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30여년 넘게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다. 전주기전여고 교사이자 여러 책 읽기 모임에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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