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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으로 희망의 싹 보이는 군산경제
시민의 힘으로 희망의 싹 보이는 군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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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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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
강임준 군산시장.

지난해 6월 뜨거운 선거열기와 때 이른 더위 속에서도 군산은 차가웠다. 한겨울 냉기보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 닥친 2018년 군산의 6월이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한국지엠 군산공장! 군산경제의 상징이었던 초대형 공장 하나는 가동 중단되고 또 다른 하나는 아예 문을 닫았다.

덩달아 하청업체들도 문을 닫기 시작했고 수 천명의 시민이 일자리를 잃었다.

어떻게 해야 군산에서 차가운 바람을 몰아낼 수 있을까? 당선이후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되물음이다. 선거과정에서 만난 수많은 시민들의 ‘살기가 너무 힘들다’를 ‘이제는 살 맛 난다’로 바꿔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 시민이 함께 하고 시민이 참여하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군산’

공장이 모두 문을 닫아도 영향을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군산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취임했다.

큰 공장 존립여부에 따라 지역경제가 들썩이지 않는 군산 만들기가 목표다.가장 먼저 지역경제의 풀뿌리 역할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살려야 했다.

군산사랑상품권 가맹 10000호점. 중소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가맹점수다. 상품권도 불티가 났다.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동안 2883억원이 판매됐고 군산시 생산 가능인구 57%인 11만명이 구입했다. 경제적 효과도 객관적 자료로 확인됐다. 업소당 평균 1700만원의 매출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주도형 경제활성화 사업이 성공을 거뒀고 정부도 군산의 성공을 계기로 정부방침으로 정했다.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민의 폭발적 참여가 있으면서 긍정적인 일들이 이어졌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MS그룹 컨소시엄이 매입했고 새만금산단에 잇따른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이 입주하면서 군산에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이 탄력을 얻게 됐다. 정부로부터 새만금국제공항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사업의 예타면제로 1조원을 지원받게 돼 핵심인프라 구축과 미래차 부품시장을 선점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고 상용차 혁신성장사업으로 미래형 산업생태계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대규모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을 위한 1200억원이 투입되는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도 군산으로 확정됐다. 자동차 유사업종의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주민 재취업 기회와 조선자동차 업종 구조조정으로 인한 항만물동량 감소현상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자동차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대체부품 클러스터 조성도 해야 할 일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통한 자동차부품 및 정비시장 활성화로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로 인해 어려워진 협력사를 활용하면 3000여명의 직접고용 효과와 2·3차 연계기업의 1000명 이상의 고용효과도 있다.

육지와 연결된 선유도·신시도 등을 중심으로 체험위주의 서해안관광선도지구 육성조성을 통해 고군산지역을 관광벨트화하고 나아가 세계 해양스포츠제전을 유치해 국제 해양레저스포츠 메카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도 마찬가지다. 2020년부터 시민기업을 설립해 육상과 수상태양광 발전소 300MW를 조성, 5000억원 규모의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발전주식회사를 만들어 군산시와 군산시민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창출되는 수익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역시 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취임 1년이 다가온다. 시민이 함께 한다. 이제 희망이 보인다. 지난 1년동안 가장 많이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군산시민 여러분 존경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강임준 군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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