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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년 앞…고민 깊어지는 전북 여야
총선 1년 앞…고민 깊어지는 전북 여야
  • 김세희
  • 승인 2019.06.16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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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지휘할 대선주자급 인물 부재
평화당, 중진급 총선 진두지휘 여부 불투명
제3지대 창당, 참신한 인물 등장 여론 때문
김종인·정운찬·홍석현 거론되고 있으나 당사자 의사 확인되고 있지 않은 상황
국회의사당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국회의사당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 여야 정치권이 내년 21대 총선을 이끌 ‘인물론’을 놓고 고민에 빠진 모양새다.

내년 전북 총선출마에 뜻을 가진 전·현직 의원들 가운데 지명도가 높은 인물도 상당수 있지만 전체 총선을 끌어갈 차기 대선주자급 유력인사가 눈에 띄지 않는다.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김대중·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 정도의 체급은 아니더라도 총선에 바람을 몰고 올 거물급 인사가 부재하다는 평가다.

전·현직 전북 시도지사 중에도 이 같은 인물은 눈에 띄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춘석 국회의원이 호남 유일의 3선 의원이다. 7월부터는 내년도 국가예산을 책임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장도 맡게 된다. 그러나 익산갑 지역구에서 6명의 후보에게 도전장을 받고 있는 이 의원이 전북 총선을 지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제·부안의 김춘진 전 의원과 남원임실순창 출마가 예상되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도 3선 의원 출신이지만 원외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 전북 ‘구원투수 등판설’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민주평화당은 정동영 대표(4선)를 비롯해 유성엽 원내대표(3선), 조배숙 의원(4선)이 있지만 총선의 진두지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3지대 창당 등 당의 진로문제 때문이다. 제3지대 창당과 관련해서는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당 대 당 통합’이나 기성 의원들의 ‘헤쳐모여’ 형식은 시너지 효과가 낮을 것으로 보여 바람을 일으킬 참신한 인물이 필요한 상황이다.

평화당 핵심관계자는 “창당할 신당이 도민의 기대를 불러일으키려면 정치권 외곽에서 참신한 인물이 합류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현역의원들은 기득권을 버리고 이에 동참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3지대 창당의 구심점 역할을 할 만한 인물이 없는 실정이다. 당사자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홍석현 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북 여야 정치권 모두 확실한 차기 대선주자가 없는 상황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북 총선을 책임질 대표선수를 발굴하느냐 여부가 내년 승부의 핵심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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