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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대학 영남권 분교 시도, 전북 혁신도시 뿌리 흔들기”
“농수산대학 영남권 분교 시도, 전북 혁신도시 뿌리 흔들기”
  • 최명국
  • 승인 2019.06.16 19:22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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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 발의, 공동 발의자 등 영남권 5명
전북도 “지역 균형발전 취지 어긋나”…국회 농해수위 전북 출신 의원들과 공동 대응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농수산대학.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농수산대학. 전북일보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등 야권 일각에서 전북혁신도시 한국농수산대학의 영남권 분교 설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국회의원(경북 영주·문경·예천)이 발의안 한국농수산대학설치법 개정안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도 이 개정안이 불러올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지난 14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농생명산업과 전북혁신도시의 경쟁력을 키워가야 할 시기에 농수산대학 분교 설치 주장은 대학의 근본과 혁신도시의 뿌리를 흔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학령인구와 농수산대학의 잠재적 입학자원인 농어업인의 자녀 수가 급감하고 있다. 분교 설치는 대학 경쟁력을 저하하고, 정예 농어업인 양성이라는 대학의 정체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농수산대학 인적 자원의 질적 수준 향상과 농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데 치중해야 한다”며 “농수산대학은 전북혁신도시의 핵심 기관으로 혁신도시 시즌2라는 지역 균형발전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농수산대학 분교 설치 조항을 담은 개정안을 다루게 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운천·박주현(바른미래당), 김종회(민주평화당) 등 전북 출신 의원들과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수산대학의 영남권 분할을 시도하는 야권 진영의 노림수가 내년 총선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농수산대학설치법 개정안에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최교일 의원 등 5명이 영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감정을 자극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재 진행 중인 농수산대학의 기능 및 역할에 대한 용역에서 전주 농수산대학 캠퍼스를 흔드는 결과가 도출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 3년제인 한국농수산대학은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선도할 유능한 정예 농업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1997년 설립됐다. 경기 화성시에 소재하던 농수산대학은 2015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전주시로 캠퍼스를 옮겼다. 농수산대학은 매년 입시 경쟁률이 평균 4대 1에 이르는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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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2019-06-18 05:36:18
도의원 각성해야
이전기관이 잘 정착할 수 있도뢰 도와줘야지 도예산빙자해서 버릇고치고 사심을 채우려하는 일부
도의원들 각성해야
예로써 한농대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은 전북도민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그예산을 깎있다 복원시켰다
아이들 장난도아니고.

ㄴㄴ 2019-06-17 10:02:07
전북에 공공기관 12개 경북에만 15곳 대구는 광역시로 몇개 같는지 모른다
못난 정동영아 대구 경북의 공공기관 분산 유치해라

전주시민 2019-06-17 09:56:11
하진,승수..늙은 놈과 젊은 놈이 진흙탕 쌈박질만 하니 문제지.......

전북인 2019-06-16 23:15:03
정치인들이 무능하여 새로운 기관을 유치하지는 못할 망정 있는 것도 지키지 못하는구나

ㅇㄹㅇㄹ 2019-06-16 22:21:25
이전 처음 있는일도 아니고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문제다
농수산대 총장 물러나고 관계장관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
이들이 문제다.
지역 감정 같은 헛소리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