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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북청소년연극제 대상에 전주상업정보고 ING ‘인간대포쇼’
제23회 전북청소년연극제 대상에 전주상업정보고 ING ‘인간대포쇼’
  • 김태경
  • 승인 2019.06.16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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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선으로 학교폭력 그려
8월 전국연극제 전북대표 자격
8개 고교팀 참가…‘고른 기량’
16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전북청소년연극제 시상식에서 참가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6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전북청소년연극제 시상식에서 참가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3회 전북청소년연극제 대상은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ING 연극동아리의 ‘인간대포쇼’에게 돌아갔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조민철) 주관으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 이번 청소년연극제에는 전북지역 8개 고교 연극부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펼쳤다.

참가팀의 작품은 대체로 고른 기량을 선보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8개 팀이 각자 여러 가지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가지고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유감없이 펼쳤다는 것.

이부열 심사위원장은 “전주, 익산, 군산, 김제 등 도내 각 지역에서 고르게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였다. 창작초연작도 3개교나 돼 대단히 고무적이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보다 상향 평준화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총평했다.

그러나 극 구성의 치밀함과 무대활용, 다양한 표현방식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일부 참가팀에서 빠르고 부정확한 일상적 언어를 사용, 대사 전달력이 미흡했고, 학생들의 무대연기력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심사위원장은 “창작초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변화 없이 무거운 주제로만 일관해 아쉬웠다. 청소년들이 처한 여러 가지 현실의 벽을 극복하기 위한 패기와 열정, 도전정신을 표현할 생동감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에 대한 감정, 화술, 동작, 호흡 등 기초적인 연기교육을 통해 작품과 인물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선 연극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상 대상작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ING연극부의 ‘인간대포쇼’는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학교 폭력을 그린 사회문제극이다.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연극부원의 연기지도를 해온 신명수 씨는 “전국대회에서는 연기력, 기술력 등 모든 면에서 더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무대를 만들겠다. 학생들도 내면의 끼를 더 꺼내 보일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대상 소감과 전국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단체상 최우수팀은 전주여고(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상), 지평선고(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 호남제일고(전북교육감상)가 차지했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상을 받는 우수팀에는 군산여고, 이리여고, 전주제일고, 전주사대부고가 이름을 올렸다.

개인상은 공로상(연기지도)에 신명수(전주상업정보고) 박정하(호남제일고), 우수지도교사상에 차정아(지평선고) 정승(호남제일고), 특별상에 전주상업정보고 ING 연극부가 선정됐다.

개인상 최고 부문인 최우수연기상은 오정서(전주여고)가 차지했다. 우수연기상은 박성희(지평선고) 황지선(전주상업정보고) 박근아(전주사대부고)에게 수여됐다.

조민철 전북연극협회장은 “연극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훨씬 소중하고 귀하다. 그 지난한 과정을 통해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제약을 스스로 두고 이겨내 기어이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충실히 수행해냈다. 힘들고 애쓴 나날들, 오늘은 본인에게 큰 선물을 주는 날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심사위원은 이부열 동화기념사업회 이사, 염정숙 극단 모레노 대표, 오지윤 극단 자루 대표가 맡았다.

대상을 차지한 학교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충남 예산군 문예회관과 추사홀에서 열리는 제23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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