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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누벨백미술관 ‘여유·먹빛을 보다’ 문인화 3인전
전주 누벨백미술관 ‘여유·먹빛을 보다’ 문인화 3인전
  • 이용수
  • 승인 2019.06.17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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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7일 박지예·송화정·유예빈 작가 참여
박지예 작품
박지예 작품

전주 누벨백미술관이 ‘여유·먹빛을 보다’를 주제로 18일부터 27일까지 문인화 3인전을 연다. 참여 작가는 박지예·송화정·유예빈 씨.

이들 작가 3인은 각각 자연의 삶을 즐기며 사군자의 품격을 지향한 옛 문인들의 선비정신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수묵정신을 시도한다. 이번 전시에서 이들은 전통과 현대미술 사이, 고민을 거듭하며 완성한 문인화 15여 점을 선보인다.

박지예 작가는 전통적 선비문화를 현대적 흐름에 맞는 새로운 문인화로 표현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그에게 시·서·화는 ‘몸 밖의 것들을 몸이 보고 깨달은 것’을 그려낸 것이다.

박 작가는 “작품 주제인 ‘옆집 여인’은 이웃의 평범한 중년여성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이며 또한 나의 일상이기도 하다”며 “꾸밈없이 맑은 마음을 담으려 했던 옛 선비들의 수묵정신을 나의 작업 속에 공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송화정 작가는 “마음이 가는 대로 붓질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자 했다”며 작품 ‘뜨락을 거닐다’를 내놨다.

시원스레 뻗다가, 자연스레 뭉개지고, 단순하게 해체되며, 엉뚱하게 끼어드는 형상은 송 작가가 기억한 순간들의 감정이 집적된 것이다.

그는 “수묵을 통한 조형적 표현으로 대상의 본질을 찾아가는 길은 마치 빛에 투영된 그림자처럼 본체를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신비롭다”며 “자연과 대화하며 상상력이 가득해지는 이 작업에 나는 또 가슴이 뛴다”고 했다.

유예빈 작가는 안식을 찾고자 했다는 작품 ‘파초-안식’을 선보인다.

그는 “이전의 작업들은 현 시대의 잣대에 맞춰 떠밀려 가는 감정들을 두꺼운 장지에 쌓고 또 쌓으며 거친 붓질로 토해냈다. 이 과정 속에서 피곤함을 느끼며 안식을 찾고 싶었다”며 “형태의 집착에서 벗어나 파초에 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려 했다”고 밝혔다.

박지예 작가는 원묵회·전북회화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아트페어와 일곱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송화정 작가는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하고 전북외국어고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유예빈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졸업했으며, 전주 하니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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