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7-19 15:48 (금)
철기시대부터 고려 초까지…‘완주 역사와 문화’ 한눈에
철기시대부터 고려 초까지…‘완주 역사와 문화’ 한눈에
  • 전북일보
  • 승인 2019.06.17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전주박물관·완주군,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전
18일부터 9월 15일까지 기획전시실…청동거울 등 유물 선봬
완주 상운리 출토 유적 '굽은 옥'
완주 상운리 출토 유적 '굽은 옥'

내가 알고 있던 완주와 새롭게 알게 된 완주, 그 모습은 어떻게 다를까. 완주의 어제와 오늘이 담긴 유물과 미술, 사진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완주군(군수 박성일)과 공동으로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 특별전을 18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전북지역 14개 시·군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해 온 ‘전북의 역사문물전’의 13번째 순서로 마련됐으며, 완주지역 최초의 역사 유물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완주지역만의 특색 있는 역사 정체성을 모색하고 그 안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완주의 초기 철기시대부터 고려초까지의 문화재를 △완주 사람들, 한반도 하이테크놀로지의 중심이 되다 △전북지역 마한의 자존심, 완주 사람들 △후백제 사람들, 삼한통일의 꿈을 꾸다 등 3부에 걸쳐 소개한다.

김왕국 학예연구사는 “청동기 제작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청동거울과 상림리에서 출토된 한국식동검, 상운리 유적에서 발견된 옥 장신구를 특히 잘 살펴보시길 권한다”면서 “한반도 남부지역 초기철기시대의 중심지였던 완주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백제의 사찰로 추청되는 완주 봉림사터에 서려 있는 후백제인들의 염원과 기원을 새롭게 해석한 현대미술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완주에서 활동하는 권성수, 노정희, 이우엽, 임세진 작가는 언젠가 한자리에 모일 봉림사의 모습을 작품에 담았다.

 

현대 미술작품들.
현대 미술작품들.

전시 끝자락에는 현대미술작품을 비롯해 ‘완주 8경’의 풍경과 ‘만경강 사진 공모전’ 수상 작품을 내걸어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완주지역의 역사문화를 한눈에 보게 했다.

천진기 관장은 “전시장 안에는 고대 유물들 가운데 현대 유물 1점이 포함돼 있다“면서 “먼 과거의 이야기이지만 과거와 현실을 끊임없이 연결하면서 우리 지역 역사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귀띔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도 “이번 전시는 완주군만의 특색 있는 역사가 정립되는 출발점”이라면서 “앞으로도 완주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와 관련한 연계행사도 다채롭게 마련, 전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일 강연회(1차), 최완규 원광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마한의 태동과 성장, 그리고 완주’ △21일 학술세미나, 국립전주박물관·완주군·한국청동기학회 공동주최 ‘만경강유역의 고고학적 성과’ △22일 완주문화재단·지역 공예작가 참여 ‘완주 크리에이터페어’ △27일 강연회(2차), 국립광주박물관 진정환 학예연구관 ‘국가 비보의 상징, 완주의 불교미술’ △7월 6일 뮤지컬 공연, ‘삼례, 다시 봄’.

김재호·김태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