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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차기 검찰총장에 윤석열 지명
문재인 대통령, 차기 검찰총장에 윤석열 지명
  • 김준호
  • 승인 2019.06.17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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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적폐수사 성공·탁월한 지도력…검찰개혁·조직쇄신 완수 기대”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로 좌천
고검장 안거친 파격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에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윤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했고 권력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였다”며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 아니라 국민의 신망을 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아직 우리 사회에 남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고 시대의 사명인 검찰개혁과 조직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고 대변인은 “법무부가 지명 내용을 인사혁신처로 보내고 내일(1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며 “이후 대통령 재가를 통해 인사청문을 요청해 국회로 넘어가는 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경 수사권조정에 대한 윤 후보자의 입장 여부와 관련해선 “앞으로 어떤 의지로 검찰을 이끌지는 후보자가 직접 밝히시지 않겠느냐”라며 “국민이 열망하는 검찰 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조직쇄신 문제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기수 파괴와 관련해선 “검찰 내부에서 관행이 있었지만, 청와대가 언급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자는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구·서울·부산·광주지검 검사를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전고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

윤 후보자가 최종 검찰총장에 임명되면 검찰총장 임기제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안 거치고 총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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