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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는 호남발 정계개편 ‘제3지대론’
다시 불붙는 호남발 정계개편 ‘제3지대론’
  • 김세희
  • 승인 2019.06.18 20:1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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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18일 비공개 간담회 열고 향후 진로 논의
정동영 리더십 문제 제기하며 당내 쇄신 움직임
비대위·혁신위 체제 의견…“제3지대 준비절차”
한국당 홍문종 의원 탈당이 촉매제 작용할 전망

민주평화당 내부에서 제3지대 창당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정동영 당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단행이 계기가 됐다. 당 소속 의원들 가운데 과반 이상은 정 대표 체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제3지대 창당’ 등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빨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들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나 혁신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당 의원들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당내 상황과 지지율, 존재감, 향후 진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성엽 원내대표, 최경환 최고위원, 장정숙 원내대변인, 김종회·박지원·이용주·장병완·천정배 의원이 참석했다. 윤영일·정인화 의원은 지역 일정 등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의원들은 제3지대 창당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반면 정동영 당대표, 김광수 사무총장, 박주현 수석대변인, 조배숙·황주홍·김경진 의원은 간담회에 불참했다. 주로 정의당과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비중을 두고 있는 의원들이다.

최경환 의원은 이날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당이 지지율도 낮고 존재감도 없어 이대로 갈 수 없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비상대책위원회나 혁신위원회 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추후 진로에 대해서는 “제3지대 창당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 대표가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수석대변인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게 계기가 됐다. 유 원내대표와 최 최고위원은 박 수석대변인 임명을 강하게 반대했지만 정 대표가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 사안을 계기로 당 내부에서 제3지대 창당에 대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당 내부의 쇄신 움직임 역시 제3지대 창당을 위한 준비절차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의 탈당이 제3지대 창당 등 호남발 정계개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홍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강성 친박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탈당하면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한국당 합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바른미래당 내 호남 중진의원들의 이탈을 부추길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홍 의원의 탈당이 도리어 ‘보수 대통합’과 ‘제3지대 창당’의 촉매제가 되는 셈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평화당 내 제3지대 창당 움직임과 한국당의 강성 친박 의원들의 탈당 상황이 맞물리면 야권발 정계개편의 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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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한다, 2019-06-19 16:48:08
김종회와 유성엽을 지지한다. 그리고 안보이는 김관영도 지지한다.
지역 민심이 그럴 수 밖에 없어

ㄴㄷ 2019-06-19 10:54:06
유성엽이는 아예 전남 지역에서 출마하지 그러냐. 지역언론서 늘상 하는 얘기가 도내 국회의원들끼리 단합이 안된다는건데.

ㅇㄹㅇㄹ 2019-06-19 08:19:04
유성엽은 남도 박지원의 똥개냐??
전북의원끼리 똘똘 뭉쳐도 시원 찮을 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