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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고창 사랑 듬뿍 담아…박종은 작가 시집 ‘고창, 고창이여’
[신간] 고창 사랑 듬뿍 담아…박종은 작가 시집 ‘고창, 고창이여’
  • 천경석
  • 승인 2019.06.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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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시로 노래한 시집. 박종은 작가가 <고창, 고창이여>를 펴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고창의 아름다움이 담긴 시와 사진이 가득 담겨있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서북쪽으로 서해와 동남쪽에 노령산맥이 이어진 고창은 선사시대 유물이 살아 숨쉬는 유네스코 지정 유형문화재 ‘고인돌’과 천년고찰 ‘선운사’ 그리고 사시사철 고창을 지키는 고창읍성이 펼쳐진 고장.

고창 예총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은 작가는 이러한 고창 이야기 가운데 80편을 모아 김녕만, 박현규, 오강석 사진작가의 사진과 함께 책으로 엮어냈다.

책을 펼치면 고창 방장 일출과 선운승경, 고인돌군, 문수 단풍, 서해 낙조, 청보리밭 등 고창 12경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고창읍성과 모양성, 고창읍성 척화비, 고창 판소리 박물관 등 고창의 역사 이야기가 그득하게 이어진다.

봄에 피는 선운사 동백꽃과 벚꽃, 중산리 이팝나무 꽃, 청보리밭이 책장 가득 어우러진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여름철 시원한 바람이 가슴속까지 파고드는 도솔천 시냇물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명사십리 바닷가 파도 소리와 무장읍성의 연꽃이 가득하다. 문수사 단풍과 함께 꽃무릇, 메밀 꽃밭이 책장을 넘기는 손을 붙잡는다. 선운산 기슭의 눈꽃과 동림 저수지의 가창오리 떼 등 고창 겨울 풍경도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박 작가는 “조선 시대의 성곽으로 왜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 쌓은 고창읍성을 비롯해 1500년 역사의 선운사 등 손꼽히는 문화유적이 많은 고창 지역이 아직도 알려지지 않아 아쉬웠다”며 “앞으로 이 책이 계기가 되어 고창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박종은 작가는 고창교육장을 역임한 교육자이며 영랑문학상, 전북문학상, 해양문학상을 수상한 중견 시인이다. ‘세월위에 띄우는 빈 배’ 등 8권의 시집과 2권의 산문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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