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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내부 갈등 심화…당 분열 가능성도
민주평화당 내부 갈등 심화…당 분열 가능성도
  • 김세희
  • 승인 2019.06.19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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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천정배 의원 정동영 대표에 요구사항 전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등 당 쇄신 방안
정 대표 수용하지 않아…일부 의원 탈당 염두
박주현 의원 전주광역시 추진발언도 갈등 요인
전주, 익산, 완주 지역 정치인들 반대 의사

속보=민주평화당이 당 진로를 두고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당내 의원들 일부는 탈당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11일·19일 3면 보도)

천정배 국회의원은 19일 정동영 당 대표와 오찬 자리를 가졌다. 지난 18일 비공개 간담회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앞선 간담회에서는 당내 상황과 지지율, 존재감, 향후 진로,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체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됐다. 간담회는 유성엽 원내대표, 최경환 최고위원, 장정숙 원내대변인, 김종회·박지원·이용주·장병완·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천 의원은 이날 정 대표와 만나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등 당의 쇄신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정 대표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과 함께 이들과 동조하는 의원들은 탈당까지 결행할 태세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실 관계자는 “정 대표를 포함해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를 제외하고는 빨리 탈당해 3지대에서 모여 신당을 만들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조만간 움직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친 정동영계로 분류되는 박주현 의원의 전주와 익산, 완주를 묶는 ‘전주광역시 추진발언’도 당내 갈등을 더 격화시키고 있다.

평화당의 전북희망소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지난 7일 익산시청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전주의 65만 인구에 익산의 29만, 완주의 9만을 더하면 100만이 넘는 전주 광역통합시가 가능하다”며“이렇게 되면 패스트트랙이 통과돼도 전북 국회의원 10석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익산과 전주를 지역구로 둔 의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이날 “도내 자치단체들이 전주, 익산, 완주로 집중되면 다른 자치단체는 존재와 역할에 의미가 없어진다”며“현실성이 없으며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의원(전주갑)도“과거 전주와 김제, 전주와 완주 통합 논의도 결국은 무산됐다”며“다시 전주, 익산, 완주를 묶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임정엽 전북도당위원장은 “완주 같은 경우 전주-완주 통합 논의 이후 상처도 아물지 않은 상태다”며 “지역하고 서로 합의도 안 된 내용을 섣불리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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