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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과 식이 요법
암 예방과 식이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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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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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정 우석대 한방병원 통합암센터 교수
▲ 박수정 우석대 한방병원 통합암센터 교수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이 다양한 요인들이 다단계적으로 누적되어 암이 발생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의 식이요법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연령, 유전적 요인과는 달리, 식이 선택이 개인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현재 암환자의 식이요법으로 알려진 정보들은 대부분 암 예방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암 예방에 대한 식이요법과 암 치료중?후의 식이요법은 차이가 있으며, 암종별, 또는 치료 방법 및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또한 암 발생과 식이요인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므로 일면에 치우친 식이요법을 장기간 고수하는 것은 주의를 기울여햐 한다.

암 발생 위험 감소를 위한 식이 습관에 대해 암 관련 단체들에서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특히 미국 암 협회(ACS)에서 발표한 권고안에 따르면, 베이컨, 소시지 등의 가공육 섭취를 최소화하고, 붉은 색 육류의 소비를 제한하는 대신 생선, 가금류 또는 콩을 복용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정제된 곡물보다는 통곡물을 선택하고,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 및 음료를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매일 최소한 2.5컵의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되, 크림 소스나 드레싱 사용을 최소화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알코올 음료를 마시는 경우 여성은 하루에 1잔 이상, 남성은 하루 2잔 이상 마시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특히 알콜은 췌장암의 위험 요인이 되며, 흡연과 상호작용하여 후두암 및 식도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한 식이요법과 적절한 신체 활동을 통해 일생 동안 과도한 체중 증가를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암 협회 지침을 따르는 여성은 암 발생의 위험이 17% 낮았으며, 특히 유방암과 대장암의 위험도는 각각 22%와 52% 낮은 결과를 나타내었다(Thomson et al., 2014).

소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의 경우 특히 위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켰고(D’Elia et al., 2016), 뜨거운 음식 및 음료의 소비량은 식도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켰다(Andrici et al., 2015). 커피의 경우 대부분의 연구에서 일관되게 커피를 복용한 경우,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낮게 보고하고 있으며, 유방암, 전립선암의 경우는 특별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Bohn et al., 2013).

암 발생 위험 감소와 관련된 식품에 대한 기전 및 효능 연구는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항산화, 항염증, DNA 손상 복구, 히스톤 탈아세틸화, 호르몬 조정 등의 기전을 통하여 암 예방에 관여하고 있다. 암의 부위별 발생 위험을 낮추는 야채 및 과일을 살펴보면 방광, 대장, 전립선에는 브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채소가 특히 효과가 있고,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된 케일, 당근 등은 유방암과 폐암에 효과가 있다. 또한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식품은 위암에 효과가 있다.

암 발생의 위험을 낮추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과 더불어 최근에는 섭취하는 영양소의 비율울 조절하는 식이 패턴의 변화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저탄수화물 및 케톤생성 식이요법의 경우, 뇌암을 비롯한 일부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으나 유방암에서는 줄기세포와 같은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나 적합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항종양 효과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식이 패턴의 변화는 현재 연구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일치하지 않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으므로 아직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ainer et al., 2017).

논란의 여지가 있는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열매 혹은 줄기 등을 구입하여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오히려 암 예방 및 치료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우석대학교부속한방병원의 통합암센터에서는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치료 전?후 부작용 감소 및 증상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 /박수정 우석대학교부속한방병원 통합암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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