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7-17 12:18 (수)
[전북의 재발견] 임실 사선대, "선녀들도 반한 국민 관광지 관촌 사선대를 가다!"
[전북의 재발견] 임실 사선대, "선녀들도 반한 국민 관광지 관촌 사선대를 가다!"
  • 기고
  • 승인 2019.06.24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이곳에는 국민 관광지라 불리는 사선대가 있습니다. 하늘에서 4명의 선녀가 그 경치에 반해 지상으로 내려와 노닐다 갔다 하여 붙은 이름 사선대! 지난 1985년에는 ‘국민 관광지’에도 선정되어 전국의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곳입니다.

사선대는 거대한 유원지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전북도민의 젖줄과도 같은 섬진강 상류의 오원천 기슭에 조성된 사선대는 넓은 공원과 광장, 무대, 놀이터 등 여가를 보내기 좋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선대 주차장에 내리자 통일을 기원하는 단군상이 맞이해 주고 있습니다. 혹시 단군 할아버지도 이곳의 풍경에 반해 이 땅에 터전을 잡으셨던 걸까요?

사선대에 들어서니 굉장히 넓고 광활한 잔디공원이 맞이해 줍니다. 이곳은 일종의 광장과 같은 기능을 하는 곳으로, 아이들이 맘껏 뛰어노는 잔디마당이지만 무대가 갖춰져 있어 축제나 행사가 있을 때는 노천 무대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넓은 공원을 따라 걷다 보니 사선대 정자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과거부터 전해진 건축물은 아니지만, 그 정갈함과 위용이 주변의 소나무들과 잘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을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섬진강의 지류가 공원의 운치를 더하고 있는데요. 공원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이 강물 곳곳에는 분수도 설치되어 시원함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곳곳에 있는 다리를 이용해 건너편 공원으로 넘어가면 사선대 조각공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도내 다양한 작가들의 조각상을 전시해둔 이곳은 작가들의 예술상을 볼 수 있는 미술관 같기도 합니다.

돌과 철, 쇠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로봇, 사랑, 연인, 슬픔, 기쁨 등 다양한 작품들이 공원 곳곳을 가득 채우고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었습니다.

 

사선대 공원에서
추억 쌓기

사선대를 돌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이 바로 ‘나무가 정말 많다.’라는 것인데요. 오랜 시간 조성된 공원인 만큼 고목들도 많고, 나무와 다양한 식물들이 많아 수목원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곳곳에는 아직 미완이기는 하나 장미 덩굴로 만들어진 장미 터널이나 다양한 꽃들의 향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선대에는 다양한 꽃들은 물론 벚나무도 많아 봄에 오면 더 좋다고 합니다.

사선대 한편에는 임실군 청소년 수련원이 있었습니다. 드넓고 자유로운 사선대 공원 내에 수련원이 있으니 청소년기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스스로에 대해 알아 가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평상이나 개수대 등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시설들이 잘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실제로 도시락을 싸 와서 평상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사선대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도 있는데요. 사선대에서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면 산 위에 덩그러니 위치한 정자, 바로 ‘운서정’입니다.

운서정은 1928년 당대 부호였던 승지 김양근의 아들 김승희가 아버지의 덕을 기리기 위해 당시 쌀 3백 석을 들여 6년간에 공사 끝에 지어 올린 건물입니다.

정각과 동·서재, 가정문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전통 조선 양식의 건축물이라 지난 1990년 전북유형문화재 13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붉은 기둥과 석기둥 그리고 용을 형상화한 조각들이 운서정의 품격을 드높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운서정 정각에 올라서면 사선대는 물론이고 임실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요. 그 경치가 워낙 장관이라 선녀들이 반해서 지상으로 내려왔다는 말이 이해가 갔습니다.

시작된 여름, 시원한 섬진강 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지금 도시락을 싸서 임실 사선대로 피크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