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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9곳 “올 하반기 투자 확대·신사업 진출 없다”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올 하반기 투자 확대·신사업 진출 없다”
  • 박태랑
  • 승인 2019.06.24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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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하반기 투자확대와 신산업 진출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성장잠재력 악화가 우려된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하반기 경영전략 조사’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하반기 투자확대·신사업 진출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86.4%의 기업은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단순히 내실을 다지거나(60.2%), 사업축소 등 생존우선(26.2%) 전략을 생각하고 있으며, 13.6%의 기업만이 투자확대(5.6%), 신사업·신기술 도입(8.0%)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보수적인 경영전략에는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분석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51.2%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영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11%) 보다 4.6배 더 높게 나타나 부정적 경기전망이 우세했다.

하반기 경기전망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49.2%), 영업이익(48.8%), 자금조달(45.8%) 등 경영활동 측면에서 “악화” 응답이 가장 높게 조사돼 총체적인 경영악화를 나타낸 반면, 인력채용(62.6%) 설비투자(73.0%) 기술개발(73.4%) 등 사업 확장 측면에서는 “보통” 응답이 가장 높게 조사돼 소극적인 기업심리를 드러냈다.

또 향후 경영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사안은 51.6%의 기업이 “최저임금 급등 영향으로 인한 위험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위험”도 38.4%의 응답률로 노동관련 이슈가 중소기업에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 예상되는 주된 애로요인은 ‘내수부진(경기침체)’이 68.4%로 가장 높았으며, 인건비 상승(50.7%), 매출 감소(41.5%), 업체 간 과당경쟁(30.3%) 순으로, 인건비 상승 등 비용부담이 증가하는 동시에 내수부진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는 경기침체 국면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경영 부진이 지속되다보니 많은 중소기업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경제심리를 회복하고 투자와 일자리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기부양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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